[뉴스핌=권지언 기자] 유로존 부채 위기의 시한폭탄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스페인이 지방 정부의 긴축 노력에 강력한 개입 의지를 드러내며 신뢰 회복에 애쓰는 모습이다.
스페인 정부의 긴축정책 도입과 유럽중앙은행(ECB)의 자금 공급에도 불구, 최근 투자자들과 분석가들 사이에서 스페인 경제 및 은행부문에 대한 불안감은 빠르게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16일자(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는 이 같은 시장 불안감이 국채시장에 빠르게 드러나면서 다급해진 스페인 정부가 지방 정부 살림에까지 개입해 긴축을 더욱 강화할 계획임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최근 고공행진을 하던 스페인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이날 급기야 올 들어 처음으로 6%를 상회했고, 스페인의 국가신용보험료를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왑(CDS) 프리미엄 역시 520bp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갈아 치웠다.
앞서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스페인의 장기 개혁 프로그램이 이제 막 시작되긴 했지만, 경기 건전성 회복을 위해 정부가 “막대한 노력”을 쏟아 부을 것이라며 시장 진화에 나섰지만 불안감을 진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한 고위 관계자는 정부의 지시를 따르지 않는 지방 정부들에 “필요한 계획들이 잘 이행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중앙 정부가 개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한 관계자는 “데이터를 수집해 지방 자치정부가 (긴축 등의) 의무를 이행하지 않는다는 점이 드러나는 즉시 예산 관리에 개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스페인의 총 공공부문 적자 규모는 국내총생산(GDP)의 8.5%에 달하는 900억 유로 정도로 거의 줄지 않았고, 앞서 유럽연합(EU)과 합의했던 6% 목표치 역시 훨씬 웃돌았다.
특히 적자 규모가 목표를 크게 넘어선 것은 대부분 지방 정부 적자에 기인한 것으로, 올해 라호이 총리가 약속한 적자 수준 GDP 5.3%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 정부가 적자 규모를 지난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줄여야 하는 상황이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