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카드사들의 영업환경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금융당국의 외형규제, 신용카드 사용 억제, 가맹점 수수료율 인하 압박까지 맞물리면서 카드사들의 고민이 깊다. 하지만 위기는 동시에 기회이기도 한 법. 카드사들은 어려운 시장환경을 극복하고 시장 선점을 위한 저마다의 색깔을 드러낸다. 회사별로 브랜드 차별화를 통한 시장 선도, 모바일 카드 선점에 따른 새로운 수익원 창출 등 전략도 다양하다. 카드불황 타개와 동시에 시장선점을 위한 카드사별 '필승 카드'를 살펴봤다. <편집자주>
[뉴스핌=김연순 기자] 일부 카드사를 중심으로 모바일 카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시장환경이 어려워지면서 비용절감과 새로운 수익원 창출 대안 중 하나로 모바일카드가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모바일 카드시장 선점에 뛰어든 카드사들은 카드 발급비용 및 전표수거비용 제거 등 비용 최소화를 통해 경영 효율성을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카드사 중에서는 하나SK카드, 신한카드, BC카드가 모바일 카드 시장 선점을 위해 보다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과거 모바일 카드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던 삼성카드도 올해 초 모바일카드를 적극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표명했고, 현대카드와 롯데카드도 모바일 사업에 참여하겠다는 입장이다.
카드업계 한 관계자는 "모바일카드는 금융당국의 외형규제도 없고 리스크도 낮기 때문에 카드사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모바일카드는 방송통신위원회의 NFC(근거리무선통신) 사업 추진 등 정부정책과 맞물려 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중심으로 결성된 'Grand NFC Korea Alllince'에서 'Mobile Smart Life' 서비스 활성화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관련 업체들과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MOU를 기반으로 통신 3사는 공동으로 대형 마트 등 7대 가맹점을 중심으로 결제기 5만여 대를 2011년 중으로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일반 가맹점에는 VAN사가 2011년까지 7~10만 대, 2012년까지 30만 대 이상을 신규 구축 혹은 대체하기로 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신규 출시되는 스마트폰에 NFC기능을 기본으로 탑재하도록 했다.
하나금융연구소 김남훈 연구위원은 "NFC기반의 결제서비스가 2010년 하반기부터 시작됐고 2011년 다양한 NFC칩을 탑재한 휴대폰이 등장하며 모바일결제서비스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향후 중장기적으로 카드시장에서 모바일 카드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대부분 공감하지만 아직까지 시장여건은 성숙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가맹점 부족은 모바일 카드 활성화에 있어 커다란 걸림돌이다. 현재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은 300만 개 이상인 반면 모바일 카드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은 7만개 정도 수준에 그치고 있다.
LG경제연구소 이윤하 선임연구원은 "아직도 고객들이 불편 없이 모바일카드를 사용하기에는 단말기가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라면서 "2012년까지 모바일 결제가 가능한 단말은 대중교통을 제외하면 약 35만대, 12% 내외의 수준에서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아직까지 신용카드 결제가 활성화되지 않은 틈새시장을 발굴해 모바일 결제서비스가 가능할 수 있도록 시장개척을 하는 것도 모바일카드 성공의 선결과제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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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