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대기업 집단 계열사들이 운영하는 식자재 유통업계가 사업영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면서 중소 식자재 업체(상인)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중소 식자재업체들은 대기업 식자재 유통사들의 ‘골목 상권’ 침해를 지적하면서 반발조직을 전국단위로 확대하는등 양자간 갈등 구조가 더욱 깊어지는 형국이다.
시장지배와 경제력 남용을 방지하고 경제주체간 조화를 통한 경제 민주화를 위해 규제와 조정이 필요한(헌법 119조 2항)영역으로 고추장 된장등의 식자재 사업이 뜨거운 감자로 거론되고 있는 것이다.
중소 식자재업체 이익단체인 전국유통상인연합회는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동반성장위원회 앞에서 ‘대상, CJ, 롯데 식자재 도소매업 진출 규탄대회’를 열고 재벌 유통기업의 식자재 사업 철수를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재벌유통기업들이 막대한 자금과 조직력을 동원해 식자재 관련 도·소매 유통업에 뛰어들었다”며 “규제하지 않으면 재벌만 살아남고 중소상인들은 죽게 돼 서민경제는 붕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국유통상인연합회는 CJ, 대상, 롯데그룹 등의 식자재 사업 철수, 재벌을 규제를 비롯해, 전경련을 해체, 중소상인 적합업종 특별법 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기업 식자재 유통사업에 대한 각 지역별 반발은 있었지만 전국단위 규탄대회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의 타겟은 CJ프레시웨이, 대상 등의 식품업체와 이마트, 롯데슈퍼 등의 유통업체다.
기존에 식자재 유통업계가 대형 식품업계, 프랜차이즈에 식료품을 납품해왔다고 하면 최근에는 영세 식당, 일선 재래시장까지도 진출하자 중소 식자재업체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것이다.
중소업체들의 비난대상이 된 기업들은 근래 해당 사업영역에서 꾸준히 실적이 개선되는등 '짭잘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해 약 1조 5000억원의 매출 중 2500억원은 식당에 직접 납품하는 직거래 매출이고, 대리점 통한 식자재 매출은 4000억원 수준이다.
2008년부터 유통선진화 사업을 진행하여 전국에 18개에 이르는 개인형 식자재 유통업체를 개별 10~20%대 지분으로 인수해 전국에 4개의 대형 유통센터를 구축하여 영업 중에 있다.
대상그룹의 계열사 대상베스트코는 2010년 4월에 영업을 개시하여 최근 빠른 속도로 사업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개인 자영업자에게 식자재 구매대행 등을 통한 업무제휴를 추진하고, 음식점에 경영지원 서비스 제공을 위한 컨텐츠 개발에 주력하는 상황.
이밖에 이마트는 이마트 트레이더스를 통해 식자재를 판매해오고 있고 롯데슈퍼는 식자재 전문매장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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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