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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119조와 상생⑤] 대·중견기업 '고추장 된장 간장'도 '군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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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식자재 유통', 전형적 잡식성 사업확장 비난 고조

"국가는 균형 있는 국민경제의 성장 및 안정과 적정한 소득의 분배를 유지하고 시장의 지배와 경제력의 남용을 방지하며, 경제주체 간의 조화를 통한 경제의 민주화를 위해 경제에 관한 규제와 조정을 할 수 있다.(헌법119조2항)"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대기업의 무분별한 사업확장과 헌법119조에 담긴 경제민주화 가치를 조명해 본다.<편집자주>

[뉴스핌=강필성 기자] 최근 대기업 사이에 식자재 유통사업에 대한 관심이 부쩍 높아지고 있다.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기존 사업과 달리 식자재 유통시장은 영세 상인이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체로 식자재 유통사업은 각종 신선식품을 비롯해 고추장, 된장 등 식료품 재료들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B2B라고 하지만 주로 각종 식당, 식품 프랜차이즈 등이 수요처다. 때문에 시장 점유율을 논하기는 무리가 있다. 각 지역의 식자재 유통업체나 유통 상인이 다양하게 분포해 있기 때문이다. 즉, 대기업 입장에서는 치열한 경쟁 없이도 시장을 잠식할 수 있는 이른바 ‘블루오션(?)’이다.

문제는 대기업이 잠식해가는 과정에 영세 식자재 유통사업자들이 설 자리가 없다는 점이다.  영세 식당에 식자재를 배달하거나 작은 점포에서 판매하며 생계를 꾸려온 영세 상인들이 대기업의 막대한 자본력을 당해낼 리 없다.

대기업의 골목상권 진출에 일부 영세 사업자들이 단체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반발하는 것과 달리 식자재유통은 이렇다 할 대변단체도 갖지 못하고 있다. 조직적인 대응은커녕 조용히 중소 식자재 유통사업자는 대기업에 의해 생계를 빼앗기는 중이다.

텅빈 재래시장, 화곡시장  <사진=김학선 기자>

현재 식자재유통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는 업체는 단연 식품업체들이다.

CJ그룹 계열사 CJ프레시웨이는 직접 도매를 하지 않지만 대리점 영업 등을 통해 골목 식당가의 영업까지 진출했다. 2010년 CJ프레시웨이의 유통부문 매출은 8136억원을 달성하는 등 현재 식자재 유통사업에서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2009년부터 프레시원이라는 도매업체에 지분투자를 통해 중소형 식자재유통업 진출을 본격화 했다. 현재 CJ프레시웨이는 프레시원, 프레시원광주, 프레시원중부, 프레시원남서울 등 4곳에 각각 10~20% 지분을 투자한 상태다.

이들은 CJ프레시웨이의 물류센터를 공유하면서 각종 식자재를 식당, 프랜차이즈, 소매업체 등에 납품하고 있다.

대상그룹은 아예 식자재 유통 매장을 오픈해 식자재 유통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대상의 자회사 대상베스트코를 통해 전국 각지의 중소규모 식자재 유통업체를 인수하고 각 지역에서 점포확대를 시도하는 상황이다.

특히 인천과 대전, 원주, 청주 등에 대형매장 ‘청정원 식자재유통’ 개점을 시도하면서 인근 소상공인들과 마찰을 빚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미 일부 매장은 인근 상인들의 사업조정신청에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사업일시정지 권고를 받은 상태다.

대상 측은 각종 장류, 두부를 비롯해 자사 주요  제품을 인근 식당, 소매점에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그룹 계열사인 동원홈푸드는 최근 지자체와 제휴를 맺으면서 대형 음식점, 플랜차이즈에 대한 직거래 영업을 확대 중이다.  

풀무원은 기업 생성 아이템자체가 식자재에서 출발해 성장해왔기에 여타 기업과는 사정이 다르지만 계열사 푸드머스를 통해 신선식품 위주 식자재 유통 가맹사업을 운영중이다.

LG그룹의 방계사인 아워홈은 기존 단체급식 유통망을 활용해 중소형 식당 등 외식업체에 직접 식자재를 유통하고 있다.  아워홈은 최근 '순대'사업 철수를 발표했다.

이들이 식자재유통을 대폭 강화하는 이유는 자사 및 계열사 제품을 직접 유통할 수 있는 만큼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기존에 B2C 분야에 한정됐던 식품업체들은 시장영역을 B2B로 확대할 수 있고, 대량 식자재를 유통해온 단체급식 업체들은 유통 수익을 확대할 수 있다.


◆ 상생없는 영토확장에 재래시장 '한숨'.. 업계, '소비자 선택권' 제한도 문제

결국 대기업 및 중견기업에서 이처럼 재래시장으로 손을 뻗는 것은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기 위해서다. 기존 사업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매출 성장에 한계를 맞이한 만큼 다양한 유통경로를 확보하면서 새로운 시장을 넓혀가겠다는 뜻이다.

현재 20조원 규모의 B2B 식자재유통시장에서 대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10% 이하로 추산된다. 하지만 업계는 자본과 인프라를 갖춘 대기업의 시장점유율은 급격하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를 소비자의 선택권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기존 영세 식자재 유통은 신선도나 식품안전 등의 한계가 명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보다 질 좋고 저렴한 가격에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채널이 된다는 점에서 대기업의 식자재 유통 진출을 무조건 부정할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문제는 상생이다. 대기업이 새로운 먹거리를 찾아가는 동안 재래시장의 소상공인들은 당장 생계의 위협을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난달 충북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기자회견을 통해 “대기업이 SSM이라는 이름으로 골목슈퍼를 고사시키더니, 이제 도매유통시장까지 집어삼키려 하고 있다”며 “도소매 중소상인들 다 죽이는 것이 과연 유통시장의 새 바람인가”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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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최근 경기침체가 지속된 가운데 소비자의 발길이 한산해진 화곡동의 한 재래시장 모습 <사진=김학선 기자>
◆ 식품 대기업, 유통시장까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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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사권, 72년만에 막 내려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정부가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보완수사권 폐지를 핵심으로 한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했다. 1954년 형사소송법 제정 이후 72년간 이어졌던 검사의 수사권은 완전히 사라지게 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34차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은 내용을 담은 형소법 개정안을 원안대로 심의·의결했다. 이를 포함해 25건의 법률공포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형소법 개정안은 검사의 직접 수사와 보완수사권을 전면 금지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검사는 사법경찰관에게 보완수사를 요구할 수 있는 권한만 갖는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중대한 위법수사·소추재량권 현저 일탈 '공소기각'  보완수사를 요구 받은 경찰은 요구받은 날로부터 1개월 안에 보완수사를 마치고 그 결과를 검사에게 알려야 한다. 수사 기간은 필요에 따라 최대 1개월 연장할 수 있다. 수사 과정에서의 모든 자료는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기록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한 장치도 추가했다. 경찰이 사건을 불송치할 경우 고소인이나 피해자, 고발인이 이의를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이에 필요한 사건 기록 열람·등사 권한도 부여했다. 개정 형사소송법에는 ▲중대한 위법수사에 기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일탈해 공소가 제기됐을 때 법원의 공소기각 판결 사유로 추가했다. 이같은 내용의 개정 형소법은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과 공소청이 출범하는 10월 2일에 맞춰 함께 시행된다. 이 대통령은 그간 검찰의 보완수사권은 범죄 피해자 보호를 위해 예외적으로 존치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충분한 숙의를 요청했었다. 하지만 보완수사권 폐지가 당·정·청 불화와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내 계파 갈등으로 번지자 논의를 당에 맡겼다.  이후 민주당이 당론으로 보완수사권 폐지를 의결하고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함에 따라 이 대통령은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없이 개정 형소법을 원안 그대로 심의·의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4일 청와대에서 34회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2026.08.04 [사진=KTV] ◆집권 여당 민주당 8·17 전당대회 진행 중 전격 처리  특히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를 선출하는 8·17 전당대회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민주당의 강경 지지층 사이에서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 목소리가 컸다.  이에 따라 친명(친이재명) 김민석 당대표 후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관측 속에 이날 보완수사권 전면 폐지를 골자로 한 형소법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법안 심의 전 모두발언에서 "이 법률안이 위헌과 집행 불능, 국익 위배, 행정부 고유권한 침해 등 국회의 입법권을 부정할 만큼 심각한 상황이라고 보기는 어렵다"며 "거부권(재의요구권) 행사라고 하는 게 의견이 다르다고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이 대통령은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상대의 권한 행사 자체가 삼권분립에 위배되거나 헌정 질서에 위반된다고 해야 상대의 권한과 권능을 부정할 수 있다는 게 헌법학회 의견"이라며 "지금 상태로는 입법권을 부정할 정도에 이른다고 보기 어렵다"고 거부권 행사 불가 이유를 설명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선 9회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관련해 국민참정권 침해 의혹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임명에 관한 법률안(선관위 특검법)도 의결했다. 지난 6·3 지방선거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를 비롯한 선거관리 부실 의혹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특검이다. 특별검사는 국민추천위원회를 통해 추천된다. 특검팀은 모두 165명 안팎 규모로 꾸려지며 준비 기간을 포함해 최장 170일간 활동할 수 있다. pcjay@newspim.com 2026-08-04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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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첫 폭염중대경보 [서울=뉴스핌] 유재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사상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지는 등 극심한 폭염이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으로 확산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를 발효했다. 서울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뉴스핌] 장동규 기자 = 서울 전역에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4일 서울 여의도 버스환승센터 앞 도로에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2026.08.04 jk31@newspim.com 경기(고양·안성·파주남부·용인동북부·용인서북부·여주동남부·여주서부·오산·하남), 전북 전주, 전남(장성·곡성북부·곡성남부·순천·보성·여수·광양), 광주(광주동부) 등 수도권과 전라권 곳곳에도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된 상태다. 폭염중대경보는 올해 신설된 폭염특보의 최상위 단계다. 일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관측된 지역에서 하루라도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표된다. 이날 오후 1시 기준 폭염중대경보 발효지역 일최고기온은 ▲가남(여주) 37.9도 ▲기흥구갈(용인) 37.5도 ▲금천(서울) 37.3도 ▲서운(안성) 37.3도 ▲광명노온 37.1도 등이다. 전라권에서도 ▲완산(전주) 37.9도 ▲조선대 38.3 ▲광양읍 38.0 ▲황전(순천) 37.7 ▲석곡(곡성) 37.3 ▲여수공항 37.1 ▲광주 36.7도까지 기온이 치솟았다. 기상청은 폭염중대경보가 내려진 지역에서는 필수 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 즉시 중단을 권고하고 있다. 또 무더위쉼터와 그늘 등 시원한 곳으로 즉시 이동하고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라고 권하고 있다. jason14@newspim.com 2026-08-04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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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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