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개 전략상품 일류화 상품으로 집중 육성”
[뉴스핌=이동훈 기자] “초고층, 발전플랜트 등 기존의 핵심 상품의 글로벌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23개의 전략 상품을 '글로벌 일류화' 상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올해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략을 보다 강화하는 한편, 재생에너지발전과 환경플랜트 등 상품 포트폴리오를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정연주 삼성물산 부회장은 “건축분야는 기존의 초고층과 하이테크 건축물의 기술력, 수행능력 등을 바탕으로 다수의 초고층 빌딩을 사전서비스를 통한 수의 계약형태로 수주한다는 방침”이라며 “여기에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비정형, 최첨단, 친환경 건축물 등에 대한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토목분야에서도 지하고속도로 및 고속철도 등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주택 분야 역시 단순 주택사업을 해외 도시재생 등 해외 복합개발사업으로 적극적인 확장을 통해 글로벌 래미안의 초석을 닦는다는 것.
◆ 해외시장 공략 박차
삼삼물산은 해외시장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한다. 지금까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시장조사와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기존 UAE, 싱가포르 중심 시장을 주변시장으로 확대해 구체적인 성과를 끌어낸다는 복안이다.
실제 중동 지역에서 사우디나 쿠웨이트, 카타르 등으로, 기존 싱가포르 중심에서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 등으로 전략시장을 확장해 나간다. 전략지역에서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것과 동시에 북아프리카를 비롯해 서남아시아, 중앙아시아, 남미 등 점진적으로 전략지역을 확대한다.
특히 국내 업체들이 상대적으로 진출이 저조한 미국과 캐나다 등 선진국 시장에서도 올해 선도 프로젝트를 수주한다는 방침이다.
정 부회장은 “지난 1월 4일 새해 시작과 함께 카타르에서 2억 9600만 달러의 루자일 신도시내 도로 공사를 수주하면서 시장다변화의 힘찬 발걸음을 시작했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많은 국가에서 수주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주택사업 수도권 강화
올해 국내 주택공급은 총 1만 2231가구를 공급하고 이중 7154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물량 대부분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됐다. 서울에서는 '래미안도곡진달래'와 '래미안금호하이리버'를 시작으로 총 14개 단지에서 8121가구를 공급하며, 이중 3446가구를 일반분양한다.
특히 강남구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 A6블록 1020가구와 대치동 청실아파트를 재건축한 1608가구(일반분양 122가구)가 청약대기자의 관심 단지로 꼽힌다. 강동구 천호동에서는 주상복합아파트인 ‘래미안 타워스카이’ 904가구를 하반기에 공급한다.
수도권은 김포 래미안한강신도시 2차 1711가구 등 총 4개단지에서 4110가구의 알짜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이중 370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반면, 지방 물량은 공급이 없다.
사업형태별로는 총 17개 사업지 중 비교적 분양성이 높은 재개발·재건축 단지가 용강2구역, 상수1·2구역 등 총 12곳에 달한다. 이 중 아현3구역, 왕십리1구역, 신길11·7구역 등 4개 단지가 뉴타운사업지에 해당한다.
◆ 협력업체와 상생경영 선도
삼성물산은 건설업의 특성을 살린 사회공헌활동을 비롯해 고객을 최우선으로 하는 고객만족 서비스, 단순한 지원이 아닌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협력업체와의 상생경영 등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선도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우선 협력사가 자금문제로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하기위한 금융지원책을 보다 강화해가고 있다. 실제 외주비를 100% 현금성 결제로 진행하고 있다.
단기적인 지원을 넘어 협력업체와 중장기 성장을 같이 할 수 있는 상생방안도 주목할 부문이다. 협력사와 공동 기술개발이 대표적인 사례다. 기술개발에 들어가는 비용을 협력사와 공동으로 부담해 기술개발을 통한 협력회사의 경쟁력을 높이고 삼성물산 건설현장의 경제성과 품질향상이라는 시너지효과를 얻을 수 있는 구조다.
협력회사의 임직원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교육 역시 상생경영의 일면이다. 협력회사 현장소장의 관리기술을 향상시켜 원가경쟁력을 갖춘 협력회사를 육성시키기 위해 협력회사 현장소장을 대상으로 의사소통, 프로의식, 윤리경영 및 원가혁신, 리더십 등의 항목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근 건설업계의 최대 규모인 총 1000억원에 달하는 상생협력펀드를 조성하고 협력사에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삼성물산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이 지난해까지 11년째 주도적으로 펼치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해비타트 사업이다”며 “앞으로도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방면에서의 협약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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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