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중국 정부가 은행들의 과도한 수수료에 대해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현지시각)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중국은행감독위원회(CBRC)는 지난 10일 성명을 통해 은행의 모든 수수료는 지점이 아닌 본사에서 결정하도록 은행들에 지시했다.
CBRC는 은행들이 수수료를 책정할 때 투명성을 강화하고 요구하는 한편, 수수료 변경 전 3개월부터 고객들에게 미리 공지를 하도록 했다.
중국 본토 은행들은 외국계 은행과 달리 거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고객들이 다른 지역에 있는 거래 은행의 현금지급기 서비스를 이용할 때에도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최근 이 같은 수수료가 은행들에 대한 불만을 자극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고객들은 계좌거래뿐만 아니라 인터넷 비밀번호 변경에도 부과되는 수수료에 강한 불만을 제기하고 있다.
더욱이 대형 은행들의 분기 실적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지만, 수수료만 챙기고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는 뒷전이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실제로 중국 은행들의 실적에서 수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갈수록 커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일부 대형 은행은 지난 4년간 수수료가 영업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지난해 6월 전략 컨설팅 업체인 맥킨지가 아시아 5만 6000개 은행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 결과 중국인들의 은행에 대한 충성도는 지난 5년 간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