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 주시
* 그리스, 채무구조조정 협상 곧 타결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31일(뉴욕시간) 뉴욕시장에서 약보합 마감됐다.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경제지표가 그리스 채무구조조정 협상 타결 기대감을 압도하며 유가가 초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하락 반전됐다.
이란 관영 통신인 파스 이라니안 뉴스가 UN 감시단과의 협상이 건설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히면서 미국의 추가 제재 움직임에 대한 우려감을 줄여줬다. 이란과 UN 감시단은 협상을 계속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글로벌 증시와 유로화, 전기동 선물 등은 그리스의 민간 채권단과의 국채스왑 협상이 이번주 타결되며 디폴트를 피하게 될 것이란 파판데모스 그리스 총리 발언에 초반 상승세를 보였었다.
유가도 이같은 기대감으로 장 초반 배럴당 2달러 넘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이후 예상을 하회하는 미국의 경제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증시나 다른 주요 상품 선물과 마찬가지로 하락 반전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3월 인도분은 배럴당 30센트, 0.30% 내린 98.48달러로 장을 마쳤다. 거래폭은 97.86달러~101.29달러.
원유 선물은 또 월간 기준으로는 배럴당 35센트, 0.35% 후퇴했다.
반면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는 그리스 기대감에 23센트, 0.21% 오른 배럴당 110.98달러에 마감됐다. 월간 기준으로는 3.60달러, 3.35% 올랐다.
한편 미국의 1월 소비자신뢰지수는 취약한 노동시장에 대한 우려를 반영하며 예상외로 하락했다.
민간단체인 컨퍼런스보드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2월의 상향조정치인 64.8에서 61.1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68.0을 예상했다.
미 중서부지역의 경기흐름을 보여주는 1월 시카고 PMI 지수도 전문가 예상을 깨고 하락했다. 취약한 고용시장이 전체 지수 하락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됐다.
시카고 공급관리협회(ISM)은 1월 PMI 지수가 60.2를 기록, 직전월인 12월의 62.2(수정치)에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63.0으로 개선될 것을 전망했었다.
미국 20개 주요 도시 단독 주택가격을 나타내는 S&P 케이스 실러 11월 지수 역시 예상보다 큰 폭으로 하락하며 주택시장이 의미있는 반전을 이루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을 보여주며 시장에 부담이 됐다.
11월 S&P 케이스 실러 주택가격 지수는 계절조정치로 직전월에 비해 0.7% 하락하며 0.5% 떨어질 것을 예상한 전문가 예상을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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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