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이 순조롭게 진행, 장 초반 내림세를 보인 미 국채시장이 소폭 상승 반전했다. 4분기 GDP 성장률에 대한 실망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부추긴 것으로 풀이된다.
27일(현지시간) 10년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오후 1시44분 현재 1bp 내린 1.92%를 나타냈다. 수익률은 장중 1.97%에서 가파른 하락 곡선을 그렸다. 30년물 수익률은 3.093%로 보합을 나타냈고, 2년물 역시 0.215%로 제자리걸음을 했다.
4분기 미국 GDP 속보치는 2.8% 성장을 기록, 최근 6분기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하지만 전문가 예상치인 3.0%에 못 미쳤다. 뿐만 아니라 4분기 경제성장이 재고 증가에 의존한 측면이 크기 때문에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숀 머피 국채 트레이더는 “경제 회복이 여전히 부진하고, 지속적인 회복 여부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도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미쓰비시 UFJ의 토마스 로스 디렉터는 “재고 물량이 대폭 쌓이면서 4분기 GDP를 끌어올렸다”며 “이는 1분기까지 지속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2년물 수익률이 지난해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유로존 주변국 국채가 선방했다. 올리 렌 EU 위원장이 그리스 국채 교환 협상이 거의 타결됐으며, 이번주 안으로 발표될 것이라고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탈리아 2년물 국채 수익률은 런던 현지시간 오후 4시 현재 7bp 하락한 3.52%를 기록했고, 10년물 수익률 역시 15bp 떨어진 5.9%로 6%를 밑돌았다. 독일 10년물과 스프레드는 14bp 내린 4.04%로 좁혀졌다.
스페인 10년물이 24bp 급락한 4.97%를 나타냈고, 그리스 2년물은 28.86%포인트 떨어진 171.28%에 거래됐다. 반면 독일 10년물은 1.86%로 보합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