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붐비는 어느 지하철역 안. 이용자들은 줄지어 역 안으로 들어오는 전철을 기다린다. 다스베이더 뒤에있던 아주머니는 자리에 앉기위해 새치기한다. 하지만 순간이동이 가능한 다스베이더는 아주머니가 앉으려던 자리에 먼저 앉는다. 이외에도 다스베이더는 순간이동능력을 발휘해 만원 엘레베이터 속 사람들을 1층까지 옮겨주기도 한다.
SF의 고전이자 블록버스터의 원조격인 스타워즈 인기캐릭터 다스베이더가 KT CF 광고에 등장해 화제다. 그는 순간이동을 뜻하는 'warp(워프)'를 외치며 답답하게 몰려있는 지역을 분산시켜 원활하게 해준다.

이보다 앞서 일본 최대 이통사인 NTT도코모에서도 자사 스마트폰 CF에 시리즈로 다스베이더를 등장시키고 있다.
특히 NTT도코모를 통해 출시됐던 삼성전자의 갤럭시S의 경우도 다스베이더를 등장시켜 갤럭시S가 다스베이더처럼 강력하다는 것을 어필하기도 했다.
왜 이통업계에 때아닌 스타워즈, 다스베이더 등장이 빈번해지는 것일까.
스타워즈는 고전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영원한 미래의 상징하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 이통사 측에서는 미래에서나 가능할법 한 LTE 데이터 전송속도를 강하게 어필하는 데에는 스타워즈만한 게 없다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I'am your father"라고 말하는 다스베이더의 멘트도 경쟁사 대비 LTE 네트워크 품질의 우수성을 부각시키기에 적합해서 선택했을 것이란 추측을 내놓기도 한다 .
뿐만 아니라 다스베이더는 미국에서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엄청난 골수팬을 가진만큼, 시청자 이목을 집중시키기에도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 KT는 이러한 다스베이더 마케팅을 통해 세간의 관심을 집중시키는 데에는 성공한 듯 하다.

하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다. 다스베이더 팬들은 KT가 고액의 개런티를 지불하고도 광고에서 다스베이더 본래의 특징을 잘 부각시키지 못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다스베이더는 스타워즈에서 공간이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광고가 기본적으로 원작의 이해 없이 만들어졌다며 비판하기도 한다.
게다가 한참 오래전 영화인 스타워즈 캐릭터를 이제 와서 활용하는 것도 일본 NTT도코모를 따라하는 것 아니냐며 의혹 가득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이들도 있다.
이에 KT는 공식블로그를 통해 다스베이더를 활용하게 된 과정을 설명하고 있며 동시에 '광고는 광고일 뿐 오해하지 말자'라는 별도의 마케팅을 진행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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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