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민간 채권단과 스왑협상 재개
*골드만 삭스, 분기 순익 감소 불구 "예상 상회"
*야후 공동창업주 제리 양 "완전 퇴진"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유럽 채무위기 해결을 돕기 위해 국제통화기금(IMF)이 자본 확충을 추진한다는 보도와 전망치를 웃돈 골드만 삭스의 분기 실적에 힘입어 지난해 7월 이후 최고 종가로 마감했다.
그리스가 이번 주말까지 민간채권단과의 채권스왑협상을 마무리 지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소식과 예상보다 양호한 미국의 주택지수도 상승 모멘텀을 제공했다.
다우지수는 0.78% 오른 1만2578.95, S&P500지수는 1.11% 전진한 1308.04, 나스닥지수는 1.53% 상승한 2769.71로 장을 접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와 JP모간이 각각 4.94%와 4.67% 급등하며 백분율 기준으로 최대 상승폭을 작성했다.
S&P500지수의 10대 주요 업종은 기술주와 은행주에 이끌려 대부분 상방영역에 머물렀으나 설비주는 하방영역으로 미끄러졌다. S&P500지수는 심리적 중요 저항선인 1300선을 다시 상향 돌파하며 추가 상승의 신호를 나타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20 근처로 내려섰다.
투자자들은 그리스 정부와 민간 채권단 사이의 채권스왑 협상이 이번주에 타결될 것이라는 소식에 안도감을 표시했다.
랜드콜트 트레이딩의 매니징 디렉터 토드 쇼엔버거는 그러나 "아직도 (그리스 채무협상에 대한) 회의감이 남아 있다"며 "그리스 정부가 골 라인을 등지고 선 가운데 투자자들이 공을 차 넣으려는 유사한 상황을 과거에도 여러 차례 목격했다"고 말했다.
쇼엔버거는 "3월 중순까지 해법을 찾지 못할 경우 그리스의 디폴트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하고 "설사 그리스 정부와 채권단 사이에 합의가 이뤄진다 해도 자세한 내용을 살펴보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된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의 순익은 감소했으나 월가의 전망치를 웃돈 것으로 나타나면서 6.79%의 고공비행을 했다.
반면 세계 최대 수탁은행인 BNY 멜런의 어닝은 외환 거래량 감소와 구조조정 경비 발생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26%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고, 이에 따라 주가는 4.56% 하락했다.
US 뱅코프는 1.08% 전진했다. 이 은행의 전 분기 순이익은 주력 사업 순익이 급증한 영향으로 1년 전에 비해 40% 가까이 급증했다.
전날 부진한 실적을 내놓은 씨티그룹은 KBW와 노무라가 가격 목표를 각각 44달러에서 42달러로, 36달러에서 34달러로 낮추었다는 소식에 초반 하락했으나 곧바로 반등, 2.89% 오른 채 마감했고 하루 전 양호한 어닝을 공개한 웰스 파고는 최소한 5개 투신사들이 가격 목표를 상향 조정하면서 1.39% 북진했다.
톰슨 로이터 자료에 따르면 이제까지 4분기 실적을 공개한 기업들 가운데 49%는 예상을 웃돌았고 29%는 기대 수준을 밑돌았다.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웰스파고가 18일 발표한 미국의 1월 주택시장지수는 전월의 21에서 25로 상승하며 2007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작성했다.
로이터 전문가들은 이 지수가 전월의 21에서 변동을 보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었다.
1년간 좁은 테두리 안에서 정체됐던 지수는 2011년 10월 이래 꾸준한 개선세를 보여 주택시장이 바닥에 도달했다는 낙관론을 강화시켰다.
이 소식에 주택건설업체인 호바내니언과 풀티가 12.21%와 5.87% 뛰었다.
라운드포인트 파이낸셜의 회장 케빈 브룬가트는 "주택시장이 바닥에 접근중"이라며 "올해 4분기와 내년 2분기 사이에 주택가격이 바닥을 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앞서 유럽증시는 독일과 포르투갈의 성공적인 국채 입찰과 IMF의 자본확충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IMF 이사회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에 따르면 IMF는 회원국 대출금으로 5000억 달러, 완충자금으로 1000억 달러 증액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으며 향후 2년간 글로벌 경제여건이 심각하게 악화된다면 전세계적으로 1조달러 규모의 자금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개별 기업들 가운데 야후는 공동 창업주인 제리 양이 주주들의 불만을 진화하기 위해 회사와의 관계를 완전히 청산했다는 소식에 3.18% 급등하는 랠리를 펼쳤고 애플은 RBC가 주가 목표를 500달러에서 525달러로 올린 후 1.04% 전진했다.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하는 이베이는 0.62% 후퇴했다.
한편 연방준비제도는 18일 미국의 12월 산업생산이 직전월의 0.3% 감소에서 0.4% 증가로 반전했다고 발표했다. 로이터 전문가들은 지난달 산업생산이 0.5%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었다.
12월 제조업생산은 2010년 12월 이후 최대폭인 0.9% 증가했고 12월 설비가동률은 78.1%로 직전월의 77.8%에 비해 개선됐으며 제조업 설비가동률은 75.9%로 2008년 6월 이후 최고 수준을 작성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는 지난 1월 13일 기준 주간에 계절조정을 감안한 모기지신청지수가 816.1로 직전주에 비해 23.1%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30년물 고정 모기지금리는 4.06%로 직전 주의 4.11%에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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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