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AE "이란, 농축도 20% 우라늄 생산"
- EU, 이란산 석유 금수조치 논의 23일로 앞당겨
- 어닝 시즌 기대감도 '한 몫'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4거래일만에 처음으로 상승세를 회복했다. 중동지역의 긴장감과 경제 낙관론이 상승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10일(현지시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2월물은 전일보다 93센트(0.9%) 오른 배럴당 102.2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대비 71센트, 0.6% 상승한 배럴당 113.16달러 선에서 거래선을 형성했다.
핵 프로그램 개발과 관련해 이란과 서방국가들 사이에서 이어지고 있는 긴장감은 더욱 고조되는 양상이다.
국제원자력기구(IAE)에 따르면 이란이 새로운 장소에서 우라늄 농축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무부의 빅토리아 눌런드 대변인 역시 "이란이 포르도에서 농축도 20%의 우라늄을 생산하고 있다"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의무사항에 대한 위반이자 '평화적 이용'이라는 이란의 주장은 매우 의심스러운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라이페이센AG의 한스 롹커 애널리스트는 "이란은 여전히 WTI가 배럴당 100대를 상회하는 주된 이유"라며 "이러한 긴장이 없다면 리스크 프리미엄은 향후 2개월내에 떨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은 이란산 석유에 대한 금수조치 등을 논의하는 외무장관 회의를 일주일 앞당긴 오는 23일 개최하기로 하면서 어떤 결과를 내놓을지도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또 알코아 등 기업들이 기대에 걸맞는 실적을 내놓는 등 어닝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씨티 퓨처스 퍼스펙티브의 팀 에반스 에너지 애널리스트는 "사람들이 조금씩 가격과 S&P500지수의 방향을 보고 있다"며 "알코아는 좋은 실적을 내놓았고 주식시장 평가에서도 유익한 기업임이 증명됐다"고 진단했다.
한편 금은 달러화 약세 영향을 3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2월물 금 선물은 전일보다 23.40달러, 1.5% 오르면서 온스당 1631.50달러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버드몬트 캐피탈SA의 스코트 가드너 수석 전략가는 "달러가 대량 매물로 인해 급락하면서 금과 원자재가 상승하는 효과를 보였다"며 "미국이 상대적으로 탄탄한 경제 뉴스들이 잇따르고 유럽의 나쁜 소식이 대부분 가격에 반영됐다는 믿음이 제기되면서 위험 선호 자산들이 비교적 잘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