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국제 자금조달시장이 계속되는 유로존 채무 위기로 급랭하고 있다.
지난주 개최된 EU 정상회의 합의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부정적으로 나오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은 더욱 침체되는 분위기다.
실제로 이번주 들어 유로존 국가들에 대한 국채 디폴트 리스크가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이탈리아의 국채 발행 비용은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시아 국가들 역시 자금조달 비용이 증가하고 있으며, 한국의 CDS프리미엄 역시 다시 상승세다.
국가들의 리스크가 커지면서 기업들의 자금조달에도 심각한 상황이 빚어지고 있다.
글로벌 IPO시장에서 발행건수가 대폭 줄었고 상장기업들의 주가 역시 약세를 면치못하면서 기업들의 자금압박이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 한국 CDS도 다시 상승, 글로벌 기업IPO 급위축
15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13일 한국의 5년만기 CDS프리미엄은 156bp으로, 12월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1년래 최저치로 지난해 11월 5일 기록한 74bp에 비하면 2배가 넘는 수준이다.
CDS 프리미엄은 채권 발행기관의 부도 위험에 대비해 거래하는 파생상품으로, 한국의 CDS 프리미엄이 상승하면 국제시장에서 한국 정부의 신용 위험이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러한 자금 경색은 국가 뿐만 아니라 기업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올해 전세계의 기업공개(IPO)는 지난 해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유럽발 채무 위기와 미국의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금융시장이 위축되자, 기업들도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언스트앤영에 따르면, 올해 12월 현재까지 전세계의 IPO 규모는 모두 1117건으로, 액수로는 약 1558억달러(약 176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해에 비해 약 45% 수준으로, 지난 해엔 전세계 IPO 활동이 3000억달러 규모에 달해 2007년 이후 최대를 기록한 바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홍콩 포함)이 전세계 IPO 건수의 31.5%(352건)를 차지해, 여전히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이어 폴란드(11.5%), 미국(8.8%), 호주(8.2%)가 뒤를 이었으며, 한국은 5.5%(61건)로 5위를 차지했다.
◆ 아시아지역 IPO 절반 위축, 신규상장 넥슨 등 주가 약세
지난 해 글로벌 IPO 시장을 주도했던 중국과 일본, 한국 등 아시아 지역의 IPO 규모는 올해 총 543건, 777억달러에 그쳐 금액면에서 지난 해의 절반 수준에도 못 미쳤다.
한편, 이러한 금융시장 경색은 최근 IPO를 통해 증시에 상장된 기업들의 주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에서 IPO를 통해 증시에 신규 상장된 한국의 게임업체 넥슨(Nexon)은 일본 증시 상장 첫날 2.3% 가량 하락했다.
또한 중국의 자동차 판매업체인 보신 오토(Baoxin Auto)도 홍콩 증시 상장 당일 14% 가량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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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