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한국형 헤지펀드가 이번주 금융당국의 인가를 거쳐 공식 출범한다. 증권사 프라임브로커리지 업무에 대한 인가도 함께 진행돼 이달 중순 안에 업계가 기다리던 '한국형 헤지펀드' 탄생이 순차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5일 헤지펀드 운용요건 심사를 통과한 자산운용사들에게 업무인가를 통보할 계획이다.
앞서 미래, 한국, 삼성, 신한BNP, 하나UBS 등 13개 자산운용사들은 지난달 말 금융당국에 헤지펀드 운용요건 심사를 신청하고 헤지펀드 상품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13개 운용사 모두에게 헤지펀드 운용 인가를 통보할 계획"이라며 "상품등록 절차까지 마무리 되면 이달 셋째주 안에는 1호 헤지펀드가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헤지펀드 운용요건을 신청한 운용사는 13개 사지만 1호 상품을 준비중인 곳은 9개사 정도다. 이에 업계에서는 10개 안팎의 한국형 헤지펀드가 탄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운용사 관계자는 "각 운용사들이 적게는 1~2개 많게는 7~8개의 상품을 준비하고 있지만 모든 상품을 1호 헤지펀드로 출시할 계획은 아니"라며 "일단 국내와 아시아 주식을 대상으로 롱숏전략을 활용한 헤지펀드가 가 운용사의 1호 헤지펀드 타이틀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와함께 금융위원회는 오는 9일 삼성, 우리, 대우, 한국, 현대증권 등 프라임브로커리지 서비스 업무 인가를 신청한 5개 증권사들에게도 인가를 통보할 계획이다.
현재 헤지펀드 업무 인가를 신청한 운용사들은 상위 5개사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프라임브로커 선정 작업을 사실상 마무리하고 있다.
운용업계에 따르면 현재까지는 우리투자증권이 가장 많은 운용사의 선택을 받고 있다.
우리투자증권은 한국, 미래, 미래맵스, 한화, 삼성, 신한BNP자산운용 등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대우증권은 삼성, 미래맵스, 신한BN자산운용과 함께할 전망이다.
또한 한국투자증권은 우리, 동양자산운용의 선택을 받았으며 삼성증권 역시 하나UBS 등과 함께할 예정이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1호 헤지펀드 등록을 준비하고 있는 운용사들은 프라임브로커 선정이 마무리 된 상황"이라며 "증권사의 시딩 능력을 비롯해 대차 업무 등 비교적 넓은 인프라 지원이 가능한 증권사가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내년 초 헤지펀드 상품을 내 놓을 운용사들에 한해서도 추가적인 프라임브로커 선정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며 "복수 선정이 가능해 운용사들에게 우리투자증권이 고른 선택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금융당국은 5일부터 헤지펀드를 운용할 증권사와 투자자문사에 대한 인가 신청도 접수할 계획이다.
이들의 경우 자산운용사와 달리 별도의 업무인가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최소 2~3개월의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다.
현재까지 증권업계에서는 우리, 대우, 현대, 미래에셋, 대신증권이 인가 신청을 준비중이며 자문업계에서는 브레인, 한가람, 케이원투자자문 등이 운용인가를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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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