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최영수 기자] 지난달 해외펀드 투자는 줄어든 반면 머니마켓펀드(MMF) 규모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 유럽의 재정위기 여파로 대내외 불안감이 확산되면서 단기성 자금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1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현재 우리나라의 전체 펀드규모는 319조 2000억원으로 전월말보다 8000억원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해외주식형 펀드가 31조 7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3000억원이 줄었고, 채권형펀드도 5000억원 감소해 46조원을 기록했다.
반면 MMF는 67조 3000억원으로 3000억원 증가하면서 전월말에 이어 다시 연중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국내주식형펀드는 72조원으로 1000억원 증가했으나 증가세는 크게 둔화되는 모습이다.
금융위 진웅섭 자본시장국장은 "유로존의 불확실성이 증가하면서 경계심리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법인자금을 중심으로 단기대기성 자금이 MMF로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안전자산 선호현상 짙어져
금융시장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현상도 더욱 짙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국고채 금리도 연저점(3.31%)에 근접한 수준까지 하락했다.
3년만기 국고채금리는 지난달 말 기준 3.38%로 전월말보다 0.13%p 하락했으며, 월중 3.33%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5년만기 국고채금리 역시 지난달 말 3.49%로 전월말보다 0.14%p 떨어졌다.
외국인은 국내 채권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으나, 매수 강도가 약화되고 있으며, 보유잔고는 86조 6000억원으로 전월대비 소폭 감소했다.
진 국장은 "외국인의 국내채권 순매수 기조는 유지되고 있지만 대외요인으로 자금유입은 둔화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개인투자자 단기매매 증가
반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의 단기매매 경향도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개인의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투자자 예탁금이 감소하고, 신용매수도 소폭의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투자자 예탁금은 17조 6000억원으로 전월말보다 2조 9000억원 줄어들었으며, 신용융자 잔고는 4조 5000억원으로 같은 기간 1000억원 정도 증가했다.
진 국장은 "최근 개인의 단기매매 경향이 두드러지는 모습"이라면서 "특히 신용매수의 증가는 주가 급락시 증시 불안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0일 공매도 제한조치 해제 이후 일시적으로 수요가 집중됐지만, 14일 이후 7월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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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