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하이마트 분쟁] 선종구vs유경선, 뿌리깊은 불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하이마트 vs. 유진그룹 전면戰…주주들 혼란


[뉴스핌=이강혁 기자] 전자 및 가전제품 양판점인 하이마트 경영권을 두고 하이마트와 유진그룹의 전면전이 격화되고 있다.

선종구 하이마트 회장<사진 오른쪽> 과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사진 왼쪽>이 본격적인 '네 탓' 공방으로 서로간 맹공격을 퍼붙고 있는데, 임직원들의 단체행동 움직임도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선 회장은 유 회장이 먼저 콜옵션을 행사해 경영권을 빼앗으려 한다고 주장하고, 유 회장은 선 회장이 회사를 망가뜨리려 한다고 맞불을 놓는 상황이다.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번 분쟁의 촉발을 두 회장 간 뿌리깊은 불신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

업계 고위 관계자는 "성격과 경영방식, 미래 지향점이 전혀 다른 두 회장이 서로를 믿지 못하면서 분쟁을 키운 격"이라면서 "서로 간 무리한 요구가 오랜 앙금으로 남은 상황에서 좋은 방향으로 합의가 되더라도 불신의 벽이 쉽게 무너지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두 회장 간 오랜 불신은 서로의 주장 속에서도 엿보인다. 그동안 언뜻 원만해 보였던 두 회장 사이에 갈등 요인이 잠복해 있었던 셈이다.

단적으로 유진그룹은 1대주주임에도 불구하고 경영 관련 요청을 했다가 수차례 '거절' 당하는 굴욕을 겪었다는 게 선 회장 측의 주장이다.

예컨대, 유진그룹은 하이마트로부터 지난해까지 CI 사용료로 연간 48억원을 받아왔다. 하지만 올해 2월 유진그룹이 CI 사용료를 68억원으로 인상하자 선 회장은 이에 대해 반발했다고 한다.

정작 사용하지도 않는 유진그룹의 CI에 과도한 비용을 지출할 수 없다는 것이 그 이유. 이로 인해 하이마트는 아예 올해 유진그룹에 CI 사용료를 납부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뿐만 아니다. 유진그룹은 가전 상품벤더로 직접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하이마트에 내비쳤지만 이 역시 거절당했다. 상품공급자가 가전유통업체의 경쟁력인데, 유진그룹의 참여가 타당성이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 외에도 하이마트 TV광고에 유진기업 CI를 넣으라고 요청했지만 이마저도 들어주지 않았고 심지어 냉장고, 세탁기 렌탈사업을 시작하자고 제안했을 때는 사업성이 없다는 이유로 반려됐다.

심지어 유진그룹이 서남아시아 유통업체를 인수하자고 제안했을 때도 선 회장은 과도한 지출의 위험성으로 인해 반대했다. 결과적으로 유진그룹이 제안한 사업이 하이마트에서 대부분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하이마트 관계자는 "하이마트가 막 상장한 상황에서 유진그룹의 수익사업을 하기보다는 내실을 갖춰야 할 상황이라고 판단했던 것"이라며 "다만 유진그룹이 심적으로는 불만이 상당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때문에 하이마트 안팎에서는 유진그룹이 계열사의 경영권을 직접 차지하려고 드는 배경에 이같은 '말 안듣는 계열사'의 복합적인 이유가 작용했으리라는 관측이다.

유 회장과 유진그룹의 주장은 상황이 다르다.

유 회장이 이사회 안건을 대표이사 개임(改任)으로 수정하기 전부터 선 회장은 사내 임직원 메일을 통해 '더 이상 유진을 믿을 수 없는 상황에 왔다'고 밝힌 바 있다는 것. 경영권 분쟁이 수면 위로 드러나기 전부터 양측의 신경전이 갈 때까지 갔다는 것으로 풀이되는 대목이다.

유진그룹에 따르면 선 회장은 유 회장의 공동대표를 맡은 이후 각자대표를 요구하다가 이를 번복하고 단독대표를 요구해왔다. 이 확답을 문서로 확인하기 이전에는 만나지 않겠다는 최종 통보까지 해왔다는 것이다.

유진그룹 관계자는 "이는 대주주가 기존 경영진의 노하우를 높이 평가해 경영을 맡겨놓은 것을 기화로 최대주주의 경영참여를 영구히 배척하겠다는 있을 수 없는 행동"이라며 "경영권 담보 약속은 한 적도 없다"고 설명했다.

2대주주가 1대주주를 배척하고 하이마트 경영권에 과도한 집착을 했다는 주장인 셈이다.

유 회장은 임직원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선 회장의 탁월한 업적과 훌륭한 인품을 존경해 저의 멘토로 삼기도 하고 하이마트 회장으로 승진시켜 드렸으며 나아가 유진그룹에서도 역할을 해 주시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가지고 있었다"면서 "그러하던 저에게는 선 회장의 요구와 불만은 이해하기 너무 황당한 내용"이라고 토로했다.

한편, 공격적인 인수합병으로 사세를 키워온 유진그룹은 지난 2007년 12월, 2조원 가까운 금액으로 하이마트를 인수했다. 

건빵회사에서 출발해 레미콘과 시멘트 등 건설업으로 영토를 확장했지만 그룹의 미래를 위해서는 가전판매의 최강자라는 신수종 사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현재 하이마트는 유진그룹의 유진기업이 31.34% 지분율로 1대주주다. 이어 선 회장이 17.37%로 2대주주에 올라 있다.



▶주식정보넷.단2개월 830% 수익기록. 91%적중 급등속출중 >특급추천주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이강혁 기자 (ik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지지율 59.7% [리얼미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9.7%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1일 나왔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3주 만에 하락세를 멈추고 0.2%포인트(p) 상승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14일 청와대 본관에서 16회 국무회의 겸 5차 비상경제점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이날 공개한 5월 1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 의뢰, 4~8일 조사,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결과를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전주 대비 0.2%p 상승한 59.7%, 부정평가는 0.7%p 오른 35.7%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4.6%였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은 4월 3주차 65.5%까지 오른 뒤 내림세를 보이며 지난주 59.5%까지 떨어졌다. 3주 만에 긍정평가가 상승세로 전환했지만 부정평가 역시 오르는 흐름을 보였다.  리얼미터는 "코스피 7500선 돌파와 경상수지 최대 흑자 등 경제 호재가 상승을 견인했지만 조작기소 특검을 둘러싼 갈등과 개헌안 무산 등 정국 혼란이 상승폭을 상쇄하며 지난주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친 것으로 풀이된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 보면 광주·전라(83.0%)에서 가장 높았고 인천·경기(64.6%)와 대전·세종·충청(61.4%) 등 대다수 지역에서 긍정평가가 우세했고 대구·경북(44.1%)과 부산·울산·경남(52.4%)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낮았다. 정당 지지도 조사(7~8일,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8.7%, 국민의힘이 30.9%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 대비 0.1%p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0.7%p 하락했다. 이어 개혁신당 3.5%, 조국혁신당 3.2%, 진보당 2.2% 순이었다. 무당층은 8.5%로 나타났다.  the13ook@newspim.com 2026-05-11 08:22
사진
대검, 오늘 박상용 검사 징계 논의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대검찰청 감찰위원회가 이르면 11일 오후 '연어 술 파티 진술 회유 의혹'을 받는 박상용 검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은 이르면 이날 감찰위원회를 열어 박 검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할 예정이다. 박 검사에 대한 징계 시효가 오는 16일 자정 만료되는 만큼 이번주 안에 결론이 날 전망이다. 감찰위는 최근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TF로부터 "술자리가 있었다"는 감찰 결론을 보고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TF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주장과 박상웅 전 쌍방울 이사가 법인카드로 소주를 구입한 기록 등을 근거로 삼은 것으로 전해진다. 대검찰청 감찰위원회가 11일 오후 '연어 술 파티 진술 회유 의혹'을 받는 박상용 검사에 대한 징계 여부를 심의한다. 사진은 박 검사. [사진=뉴스핌DB] '연어 술 파티 의혹'은 박 검사가 2023년 5월 17일 수원지검에서 이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등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관계자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연어·술을 제공해 진술을 회유했다는 내용이다.  다만 박 전 이사는 지난달 28일 국회 조작기소 국정조사에서 "소주를 산 건 맞지만 차 안에서 내가 개인적으로 먹었다"고 밝혔다. 박 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역시 "술을 마신 사실이 없다"며 의혹을 부인하는 입장이다.  박 검사는 TF 조사 과정에서 의혹을 설명할 기회를 얻지 못했다며, 이날 감찰위의 출석 통보 없이도 직접 출석하겠다고 예고했다.  그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대검 감찰위 규정에는 위원회에서 대상자를 위원회에 출석시켜 질문할 수 있도록 돼 있다"며 "대검에 출석해 대기하고 있겠다"고 밝혔다. 감찰위는 법조계 내외부 인사 5~9명으로 구성되며 TF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검찰총장에게 심의 결과를 전달하고 필요한 조치를 권고하는 역할을 한다. 강제력은 없으나, 검찰총장은 지금까지 대부분 감찰위 결정을 따라왔다. 구자현 검찰총장 권한대행이 징계를 청구할 경우, 이달 16일 자정 만료되는 박 검사의 시효는 정지된다. 이후 법무부 산하 검사징계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박 검사에 대한 처분을 결정하게 된다.  yek105@newspim.com 2026-05-11 08:2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