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獨 메르켈, ECB 개입 관련 규정 개정의지 드러내
- 美 경제지표 호전도 '무용지물'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유럽의 국채시장의 불안감이 또다시 뉴욕 증시의 발목을 잡았다.
S&P500지수를 중심으로 한 주요 지수들은 장 막판 하락폭을 확대하며 낙담한 모습을 보였다.
17일(현지시간) 뉴욕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1만 1770.80으로 전날보다 134.79포인트, 1.13% 하락하며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도 전날보다 20.63포인트, 1.67% 내린 1216.28을, 나스닥지수는 51.62포인트, 1.96% 떨어진 2567.99선으로 모두 물러났다.
이날 유로존 채권시장 곳곳에서는 불안한 움직임이 이어졌다. 스페인 10년물 국채금리가 장중 7%선을 상회하는가 하면 프랑스는 독일 국채대비 사상 최고치의 스프레드를 벌리면서 공포를 확대시켰다.
프랑스는 이날 총 82억 유로 규모의 국채 발행을 계획했지만 부진한 입찰로 69억 8000만 유로를 발행하는 선에 그쳤다. 특히 5년물의 낙찰 금리가 2.82%까지 올라 전월대비 0.5%p 가량 큰 폭으로 상승한 모습을 보였다.
이런 가운데 독일 메르켈 총리가 한 경제단체 연설을 통해 유로존 위기 해결에 ECB가 개입하는 것에 대해 "단기적으로는 적용될 수 있을지 몰라도 위기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해법은 될 수 없다"며 "(ECB의 적극적인 개입 요구는) 없을 것"이라고 밝혀 긴장을 더했다.
그는 "지금의 혼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엄격한 재정 규칙을 세우기 위해 정치적 행동을 취하는 것"이라며 오는 12월 9일 유럽연합(EU)의 조약 개정안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는 ECB의 개입이 적절한 해법이라는 프랑스 사르코지 대통령의 의견과 정반대되는 것으로 유럽내 1,2위 경제대국 수장들이 이견 차이를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으로 풀이되면서 심리적 부담을 더했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주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7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소식은 미약하나마 시장을 달래주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38만8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5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39만건에서 5000건 정도 증가한 39만5000건을 내다 본 전문가 예상치를 밑도는 양호한 수준이며, 지난 4월 첫째주 이후 최저수준으로 확인됐다.
반면 11월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는 3.60을 기록해 전월 8.7보다 낮아졌으며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9.0에도 크게 미치지 못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주로는 알코아와 인텔은 2.7% 이상 빠졌으며 미국의 유명 백화점 체인인 시어스(Sears Holdings Corp.)도 소매업 지표에 따라 4.3% 급락세를 보였다.
그린우드캐피탈의 월터 토드 공동 투자부문장은 "시장의 '밀고 당기기'가 일어나고 있다"며 "미국의 경제지표들은 향상되는 상황이지만 유럽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표] 美 증시 주요지수(11/17) (단위: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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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수명....... 종 가........ 증감 (변동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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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11,770.73... -134.86..(-1.13%)
나스닥.....2,587.99...-51.62..(-1.96%)
S&P500.....1,216.13...-20.78 .. (-1.68%)
러셀2000....718.75.. -11.11.. (-1.52%)
SOX........374.35...-15.57.. (-3.99%)
유가(WTI).....98.82....-3.77.. (-3.67%)
*달러화지수(USD)....78.02...+0.15.. (+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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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11월 16일 종가기준
※출처: WSJ Martket Data, StockCharts
[뉴스핌 Newspim] 박민선 특파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