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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버설발레단 ‘오네긴’ vs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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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뉴스테이지 정지혜 기자]유니버설발레단의 ‘오네긴’은 러시아 대문호 ‘푸쉬킨’의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드라마발레다. 이번 공연은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전성기를 이끌어 낸 안무가 ‘존 크랑코’의 대표작이다. 작품은 ‘드라마발레의 정수’로 꼽히며 2009년 한국 초연 당시 큰 사랑을 받았다. 2004년 슈투트가르트발레단 내한 당시 발레리나 강수진이 마지막 장면에서 오열하며 막을 내려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11년, 유니버설발레단이 선보이는 드라마발레 ‘오네긴’은 어떤 모습일지 원작을 통해 미리 알아보자.

원작 깊이 보기 :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은 러시아의 대문호 ‘푸쉬킨’의 작품이다. 작품은 전 8장으로 이뤄져 있다. 19세기 러시아를 배경으로 젊은 사교계 인물 ‘오네긴’과 순진하고 낭만적인 여인 ‘타티아나’의 사랑을 담았다.

‘오네긴’은 상트페테르부르트 사교계 스타로 귀족 가문에서 출생해 뛰어난 개성과 교양을 지닌 인물이다. 그는 도시에 권태로움을 느껴 시골로 떠난다. 그곳에서 ‘타티아나’는 첫눈에 ‘오네긴’에게 반하고 만다. ‘오네긴’은 ‘타티아나’의 사랑을 거부한다. 그는 무료함에 ‘타티아나’의 여동생 ‘올가’에게 접근하고, 그녀의 약혼자 ‘렌스키’는 자신의 명예와 여자를 지키기 위해 결투를 신청한다. 결투 끝에 ‘렌스키’는 ‘오네긴’의 총에 맞고 숨을 거둔다. 몇 년 후, 다시 돌아온 ‘오네긴’은 그동안 자신의 실수를 후회하며 ‘타티아나’에게 사랑을 고백한다. 이미 다른 사람의 아내가 된 ‘타티아나’는 그를 거부하며 영원히 떠나달라고 부탁한다. 

소설은 1830년 발표된 소설로 ‘러시아 최초의 리얼리즘 작품’이다. ‘오네긴’과 ‘타티아나’의 비극적인 사랑과 함께 19세기 러시아 농노제와 전제정치 아래 무시된 한 인간의 개성을 담았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타티아나’의 캐릭터는 러시아 여성의 전형으로 여겨지는 모습으로 후대의 문학작품에서 발전되어 등장한다. 이 소설은 많은 예술인들에게 영감을 줬다. 발레 ‘오네긴’의 ‘존 크랑코’를 비롯해 ‘차이코프스키’는 오페라를, 감독 ‘마샤 피엔즈’는 영화를 만들었다.

원작자 대면하기 : 러시아 리얼리즘 문학의 확립자 ‘푸쉬킨’

소설 ‘오네긴’을 쓴 ‘알렉산드르 푸쉬킨’은 러시아에서 국민적으로 사랑받는 시인이다. 그는 모스크바 출생으로 1799년 태어나 1837년에 생을 마감했다. ‘푸쉬킨’은 상트페테르부르트 근교의 차르스코예셀로 전문학교에 다니며 자유주의적인 분위기를 익혔다. 그는 혁명적 사상가 ‘파다예프’와의 교류로 인해 러시아의 농노제를 타도하자는 정치사상을 확고히 했다. 이후 자유를 갈망하는 내용의 시 때문에 남부 러시아로 유배되기도 했다. 그는 1830년에 들어서 ‘예브게니 오네긴’을 발표했다. 이는 러시아 최초의 리얼리즘 소설이었다.

‘푸쉬킨’은 38년이라는 짧은 생애에서 다양한 희곡과 시, 소설을 선보이며 러시아 문학의 새 지평을 연 작가로 평가받는다. 그는 러시아 상류사회에서 주목받는 여인이었던 ‘곤차로바’와 결혼했다. ‘곤차로바’는 결혼 후에도 끊임없이 염문설에 휩싸였다. ‘푸쉬킨’은 아내에게 구애했던 ‘조르주 단테스’와의 결투에서 결국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는 소설 ‘예브게니 오네긴’ 속의 ‘렌스키’처럼 자신의 명예와 아내를 지키려다 죽고 만 것이다. ‘푸쉬킨’의 결투와 죽음에는 자유주의적이었던 그를 제거하기 위해 러시아 궁정 내부 세력이 개입됐다는 설도 있다.


드라마발레 두 배로 즐기기 : 드라마발레의 정수! 유니버설발레단이 선보이는 ‘오네긴’

발레 ‘오네긴’은 20세기 최고의 드라마발레로 꼽히는 작품 중 하나다. 판권을 소유한 ‘존 크랑코 재단’은 작품의 질과 희소성을 위해 공연권을 잘 주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에서는 2004년 발레리나 강수진이 슈투트가르트발레단과 선보인 공연과 2009년 국내 초연이 있다.

이번 공연은 오페라 ‘오네긴’에 사용된 ‘차이코프스키’ 음악을 사용한다. ‘존 크랑코’는 원곡을 그대로 사용하지 않고 오페라 음악과 ‘차이코프스키’의 다른 음악 28곡을 편곡해 사용했다. 이는 오페라 ‘오네긴’이 발레 ‘오네긴’과는 전혀 다른 작품임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발레 ‘오네긴’은 원작 소설의 풍부한 문학성과 ‘차이코프스키’의 서정적인 음악을 더했다. 오만한 남자 ‘오네긴’과 순진한 여성 ‘타티아나’의 엇갈린 사랑을 테마로 등장인물의 심리변화에 주목했다. 특히, 첫사랑에 빠진 순수한 소녀부터 실연당한 여인까지 그려내는 여주인공의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발레 ‘오네긴’은 각양각색의 개성을 지닌 무용수들이 주역을 맡아 열연한다. 이번 공연은 독일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수석무용수로 활약하는 ‘강효정’과 ‘에반 맥키’가 함께해 화제다. ‘에반 맥키’는 유니버설발레단의 ‘강예나’와도 호흡을 맞춘다. 또한, 유니버설발레단의 간판스타 ‘엄재용’과 ‘황혜민’, 풍부한 감성과 테크닉을 선보일 ‘이현준’과 ‘강미선’이 ‘오네긴’과 ‘타티아나’로 변신해 관객에게 감동을 안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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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뉴스테이지 기자 (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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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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