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휴대폰 바꿀 생각 없다며 연락하지 말라고 했더니 어차피 다음주에 2G 서비스 종료하기 때문에 더이상 찾아올 일도, 전화할 일도 없다고 하더라고요. 뉴스에도 안났는데 벌써 2G 서비스 종료 승인이 난건가요?"
KT의 2G 폐지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2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잔존 가입자를 줄이기 위한 KT의 적극적인 영업형태가 일부 고객과 마찰을 빚고 있다.
방통위는 이달 중순께 열리는 전체회의에서 KT의 2G 가입자가 전체 가입자 1600만 명의 1% 수준이 되면 종료를 승인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2G 가입자는 19만 명으로, 지금까지의 감소 추이를 보면 잔존 가입자 문제는 순조롭게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가입자 수를 줄이기 위해 KT가 벌여온 행동으로 기존 2G 가입자들이 적잖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점은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2G 서비스를 이용중인 한 소비자는 "자신에게 전화하다가 종료를 안하니 최근에는 다른 지인으로까지 휴대폰으로 연락이 오더라"라며 "가족관계 등 개인정보까지 꿰고 있다는게 괘씸하다"고 말했다.
3G 스마트폰으로 안바꿨더니 휴대폰 사용 때마다 컬러링 대신 2G 종료 서비스 안내방송을 듣게된다는 황당한 사연의 가입자도 있었다. 그는 "연체 한 번 없이 꼬박꼬박 요금을 내며 10년을 이용해왔지만, 그들에게 나는 VIP 아닌 애물단지였다"며 씁쓸해했다.
뿐만 아니라 KT는 문화상품권과 과일바구니 등을 회유책 삼아 밤낮없이 집에 드나드는 행위도 일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방통위 통신경쟁정책과 관계자는 "2G 서비스 종료 여하는 잔존 가입자수에 따라서만 결정되는 것이 아니다. 9월 전체회의 때에도 밝혔듯 이용자보호조치를 성실히 이행했는가도 서비스 종료에 반영하게 되며, 이는 현재 이용자보호국에서 모니터링 하고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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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