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의 주택경기가 여전히 살아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프레디맥이 정부에 추가적인 자금 지원을 요청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미국의 경기가 회복되지 못하는 가운데 주택가격 하락과 가계소득 감소로 주택대출 원리금을 상환하지 못하는 등 모기지 연체율이 급증하면서 상황이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내년의 경우도 성장률 하락으로 주택경기가 더 악화될 우려가 있어 추가적인 자금지원이 필요할 수 있다는 걱정도 떨어내지 못하고 있다.
4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프레디맥은 3/4분기 44억달러 규모의 모기지 관련 손실을 기록했으며, 이를 충당하기 위해 미국 정부에 60억달러 상당의 추가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레디맥의 이러한 손실은 최근 1년여만에 가장 많은 규모로, 3/4분기에만 모기지대출 부실로 인한 대손 충당금을 36억달러 가량 책정했다.
이 역시 지난해 3/4분기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프레디맥은 이러한 손실에 대해 최근 주택가격 하락과 경기침체로 인한 가계소득 감소를 이유로 꼽았다.
프레디맥은 미국의 주택가격이 여전히 하락하고 있으며, 경기침체와 고용 불안 등으로 가계의 소득이 늘지 않아 많은 주택소유자들이 모기지 원리금과 이자를 상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이러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계속해서 모기지 보험에만 의존할 수도 없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주택 판매는 여전히 줄어들고 있고 모기지 연체율은 높아지면서 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상태다.
이로 인해 압류되는 주택수가 늘어나고 이는 다시 주택시장 침체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더욱 문제인 것은 현재의 주택가격 하락세가 내년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는 것.
프레디맥은 미국의 경제 성장세가 여전히 취약한 상태로, 이는 2012년 초까지도 주택가격 하락세를 부추길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추가적인 자금 지원이 필요할 수도 있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한편, 프레디맥은 3/4분기 손실 충당 이외에도 미국 정부에 대한 분기 배당금 지급을 위해 16억달러 가량의 자금이 필요한 상태다.
프레디맥은 지난 2008년 금융위기 당시 패니매와 함께 미 연방정부의 관리 체제로 편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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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