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업구조조정 통한 재도약 기회 활용해야
[뉴스핌=이은지 기자] 한미 FTA 이행법안이 미 의회를 통과함에 따라 국내 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13일 삼성경제연구소에 따르면 한국의 국책연구기관들은 한미 FTA가 발효될 경우, 10년간 실질 GDP는 6% 증가하고, 대미 수출은 13억 2800만 달러 증가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한미 FTA가 발효될 경우 장기적으로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6%, 고용은 33만 명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제조업 분야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규모도 약 8억 달러 가량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곽수종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한미 FTA를 산업구조조정을 통한 경제 재도약을 위한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부각되고 있는 서비스 산업의 혁신을 촉발하고 산업별 가치사슬(Value chain) 확대를 통해 제조업 부문의 국제분업 구도로의 전환 및 편입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것.
곽 연구원은 한미FTA가 문화, 지식기반 서비스업 등에 대한 투자도 증가해 내수시장 기반 강화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 한미 FTA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출시장 확보는 물론, 안보리스크 축소로 대외 신인도를 상승시켜 외국인 투자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IT, 자동차, 철강, 기계 등 자본 집약적인 제품군의 대미 수출경쟁력이 중국 일본 등 경쟁국에 비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곽 연구원은 "소수상품 편중형 수출구조가 한미 FTA를 통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의류, 섬유, 신발 등 가격경쟁력에서 열세를 보이던 일부 품목들이 관세 인하에 따라 경쟁력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주식투자 3개월만에 강남 아파트 샀다
[뉴스핌 Newspim] 이은지 기자 (soprescious@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