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가 내주 정책회의에서 유로존 은행 유동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ECB의 조치는 은행간 대출 장벽을 허무는 데 제한적 역할을 하는 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은행간 상호 대출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는 것은 채무위기가 이탈리아로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그리스 채권을 보유한 은행들의 손실이 커질 것이라는 전망이 강화된 데 따른 것이다.
분석가들은 따라서 이 같은 문제점이 해결되지 않는 한 ECB가 내주 정책회의에서 새로운 방안을 내놓더라도 은행간 대출 동결을 막는 정도의 효과만 낼 뿐 자금시장의 기능을 지금보다 크게 개선시키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한다.
FX프로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사이몬 스미스는 30일(현지시간) "ECB는 유동성 측면은 다룰 수 있지만 채무위기 문제를 해결할 도구는 갖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ECB가 내주 정책회의에서 택할 수 있는 옵션 가운데 하나는 만기 12개월 대출 프로그램을 재도입, 은행들이 필요로 하는 만큼 유동성을 공급해주는 방안이다.
이 프로그램이 시행될 경우 경영상태가 양호한 일부 은행들의 대출은 확대될 가능성이 있지만 최근 추세를 보면 유로존의 많은 은행들은 ECB로부터 제공받은 유동성을 대출로 연결하지 않고 비상시에 대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분석가들은 ECB가 금리를 최대 50bp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유로존 인플레이션이 ECB의 목표를 계속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주요 은행들의 가격 전망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은 점차 배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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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