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인하 시기는 10월보다는 내년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로이터 전망조사 결과가 27일(유럽시간) 공개됐다.
앞서 JP모간, RBS, 크레딧 아그리콜 등 일부 주요 은행들은 최근 유로존 채무위기 심화와 경제성장 후퇴를 알리는 새로운 신호들이 나타남에 따라 ECB가 다음달 금리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을 내놓아 관심을 끌었다.
76명의 경제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로이터 전망조사에서 ECB가 내주(10월) 정책회의에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한 응답자는 20명에 그친 반면 ECB가 금리를 1.5%로 동결할 가능성은 70%(중간값)으로 제시됐다.
내주 ECB가 금리를 낮출 것이라고 예상한 20명의 경제전문가 중 7명은 금리 인하폭을 50bp로 제시했고 나머지 13명은 25bp의 금리 인하를 전망했다.
뉴엣지(Newedge)의 이코노미스트 아날리사 피아자는 "(10월 ECB 회의에서)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우리는 ECB가 금리인하라는 대담한 조치를 취하기에 앞서 새로운 경제전망자료가 나오는 12월까지는 기다릴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현 상황에서 금리인하라는 과감한 조치는 '공포'에 사로잡힌 반응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말했다.
로이터 조사에 참여한 응답자들의 절반 이상은 ECB가 정책금리 인하에 앞서 더 많은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조사 결과(중간값)에 따르면 ECB의 금리인하는 내년 초까지는 이뤄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 폭은 25bp가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번 전망조사를 토대로 분석할 때 내년 초 금리가 25bp 인하될 경우 2013년초까지는 그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발표된 유로존의 통화 공급량과 민간 부문 대출 지표가 예상을 상회한 것도 ECB의 금리인하 임박 가능성을 약화시켰다.
이번 조사에 앞서 실시된 지난 6개월간의 ECB 월간 금리전망조사에서는 금리 인하를 예상한 응답자가 단 한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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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