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뉴욕증시는 28일(현지시간) 투자자들이 유로존 채무완화 논의의 진전을 기다리며 신중한 태도를 취한 가운데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에 치여 3거래일 연속 상승흐름에 마침표를 찍었다.
유럽재정안정기금(EFSF) 확대재편안에 대한 독일 의회의 표결을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작용한데다 좀처럼 가시지 않는 경기후퇴 예상에 에너지주와 금속주가 밀리며 시장을 압박했다.
장 막판 하락흐름이 거세지면서 다우지수는 1.61% 빠진 1만1010.90, S&P500지수는 2.07% 후퇴한 1151.06, 나스닥지수는 2.17% 내린 2491.58로 마감했다.
시장의 공포지수로 통하는 CBOE변동성지수(VIX)는 8.94% 치솟으며 41.08로 올라섰다.
테미스 트레이딩의 트레이딩 담당 공동 매니저 조 살루지는 "시장은 다시 한번 헤드라인에 의해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는 "독일은 유럽의 은행 역할을 하는데 지쳤다"며 "설사 그리스를 디폴트 위기에서 건져낸다 해도, 시장은 구제금융에 신물을 내고 있으며 지속성에도 의문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핀란드는 이날 EFSF 변경안을 승인했고 독일은 29일 표결을 실시한다.
확대 재편이 확정될 경우 EFSF는 유럽 채권시장에서 국채를 매입하고 유럽 은행들에 대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이제까지 EFSF 확대안을 승인한 국가는 17개 유로존 회원국들 가운데 8개국이다.
이날 유럽위원회(EC)는 유럽연합(EU)과 국제통화기금(IMF), 유럽중앙은행(ECB) 등 이른바 트로이카의 실사팀이 29일 아테네를 방문, 그리스 정부가 1차 구제금융 순차분을 지급받기에 충분할 정도의 내핍조치와 재정개혁을 시행했는지 조사를 재개한다고 밝혔다.
EC 대변인실은 이와 함께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10월중 가능한 한 빠른 시일내에 회동, 그리스의 실사 결과를 검토하고 1차 구제금융 6차분 지급여부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랠리를 펼쳤던 기초소재종목들이 5% 가량 처진 가운데 알파 내추럴 리소스는 11.01%, 피바디 에너지는 7.98%, AK스틸은 8.4%, 알코아는 4.91% 후퇴했다.
애플은 제프리스가 4분기 주가 목표를 7.06달러에서 7.11달러로 상향했으나 초반 오름세를 지키지 못한 채 0.56% 내렸다.
제프리스는 최신 아이폰의 강세 기대가 아이패드의 부진 예상을 상쇄했다고 주가 목표 상향 이유를 설명했다. 애플은 다음주 화요일 신형 아이폰을 공개한다.
아마존은 '파이어(Fire)'로 명명한 새로운 칼러 스크린 태블릿 컴퓨터를 대당 199달러에 출시하며 2.45% 올랐다.
애플의 아이폰과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되는 파이어는 7인치 스크린에 와이파이 기능을 갖추고 있으나 카메라나 3G 무선접속 기능은 없다.
아마존은 이와 함께 개선된 전자북 킨들 터치(Kindle Touch)도 99달러에 내놓았다.
골드만 삭스가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 씨티그룹, JP모간의 주가 목표를 하향한 여파로 이들 모두 하락세로 마감했다.
BofA와 씨티그룹은 각각 4.94%와 3.96%, JP모간은 3.48% 밀렸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은 혼재된 흐름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는 8월 계절조정을 감안한 내구재주문이 전월에 비해 0.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결과는 4.1% 증가했던 7월에서 감소세로 전환하며 크게 악화된 것이며, 보합을 예상한 전문가 예상 또한 뒤엎는 결과이다.
지난 9월 23일 기준 주간에 계절조정을 감안한 모기지신청지수는 767.9로 직전주에 비해 9.3% 증가했다.
이 중 구매융자 신청은 2.6%, 재융자신청은 11.2% 각각 증가했다.
30년물 고정 모기지금리는 4.25%로 직전 주의 4.29%에서 하락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인기기사] 주식투자 3개월만에 `20억아파트` 샀다!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