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유럽발 채무위기와 세계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속에서 최근 급조정을 받고 있는 금값이 추가 급락할 수도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닥터 둠'으로 알려진 월가의 비관론자 마크 파버는 26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금값이 현재로서는 온스당 1500달러를 찍을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그렇지만 그 선을 지지하지 못한다면 1100~1200달러로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 값이 온스당 1900달러를 상회했을 때 추가 상승에 대한 과도한 기대감에 빠졌다는 풀이다.
앞서 이달 초 파버는 "금 값 상승세가 거품이 아니다"며 "금 매입은 세계 금융시장 시스템의 붕괴에 대비하려는 보험"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연일 고공행진 하던 금값이 폭락세를 보이며 온스당 1600달러를 하회하자 파버는 "최근 매도세는 산업용 금속에 대한 불안감 때문"이라고 지적하며 "금값이 40% 정도 조정을 받더라도 놀라운 일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12월물은 정규장에서 45달러, 2.7% 하락한 온스당 1594.80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3일에는 금 가격이 온스당 1639.80달러로 전거래일 대비 101.90달러, 5.9% 급락하며 일일낙폭이 5년래 최대폭을 나타내기도 했다.
파버는 단기적으로 금 값이 반등하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주식과 금은 과매도 되고 있어 곧 반등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주 안에 금 가격이 다시 반등하겠지만, 다시 오랜 기간 또 둔화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다른 한편에서는 금값의 장기 상승추세가 깨지지 않을 것이란 예상을 내놓았다.
씨티 프라이빗 뱅크의 존 우즈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금 값이 단기적으로 온스당 1400달러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장기적으론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논평했다.
이어 그는 "지난 몇주간 금이 과매수 상태였기 때문에 현재 과매도가 일어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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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