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장참여자들, 오바마 의회 연설에 관심 집중...美동부시간 오후 7시
* 버냉키 연준의장, 경기부양 노력 강조...구체적 조치는 언급 안해
* 미 지난 주 원유재고,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목요일(8일) 등락장세를 보인 뒤 약보합 마감됐다.
예상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한 미국의 지난 주 원유재고 지표에도 불구하고 달러가 강세를 보인데다 증시도 약세를 보이면서 초반 상승폭을 잃고 하락 마감됐다.
특히 벤 버냉키 연준의장이 경제 회복세를 되살리기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으나 경기부양을 위한 구체적인 내용을 언급하지 않으며 뉴욕증시가 하락, 시장에 부담이 됐다.
장 초반에는 지난 주 미국의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다소 부담이 되기도 했지만 주간 원유재고가 예상보다 큰 폭의 감소세를 기록하며 상승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아울러 멕시코만 허리케인 네이트의 움직임도 유가를 지지하는 모습이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10물은 29센트, 0.32% 하락한 배럴당 89.05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88.59달러~90.23달러.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0월물은 1.25달러, 1.08% 내린 배럴당 114.55달러에 마감됐다. 거래폭은 114.15달러~116.60달러.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전일 26.46달러에서 25.50달러로 훅소됐다. 프리미엄은 지난 화요일 27.23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트루먼 아놀드의 트레이더 톰 나이트는 "달러가 유로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서 증시가 하락했고, 이로 인해 유가가 압박받았다"고 지적하고 "원유재고 감소세와 허리케인 나이트가 멕시코만으로 향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초반 유가를 지지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달러의 경우, 이날 트리셰 ECB 총재가 유로존 경제둔화 경계감을 표출한데다 이어 버냉키 연준의장 역시 구체적인 내용 없이 경기회복을 위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한때 유로화에 대해 2개월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강세를 보였다.
반면 뉴욕증시는 버냉키 의장의 이같은 발언에 낙폭을 키우며 유가를 압박했다.
시장참여자들은 그러나 이날 장이 끝난 뒤 발표될 오바마 대통령의 의회 연설 내용에 가장 집중하는 분위기였다. 오바마는 의회 연설을 통해 3000억달러에 달하는 고용 증진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41만4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4000건 감소한 40만5000건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웃도는 것이었다.
또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 원유재고가 190만배럴 감소 전망보다 훨씬 많은 396만배럴이 줄었고, 휘발유 주간재고는 170만배럴 감소 예상과 달리 19만9000배럴이 늘었다고 밝혔다.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보합세 전망과 달리 70만9000배럴이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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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