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주영 기자]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이 "정부는 IT산업을 이끄는 것이 아닌 지원하는 위치에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2일 팔래스호텔에서 열린 제2차 IT정책 자문단 회의에 참석해 우리 IT산업이 하드웨어(HW)에서 충분한 우위에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자리에는 김동수 법무법인 광장 고문, 최정숙 여성벤처협회장, 윤창번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조명식 디지털타임스 대표, 구원모 전자신문 대표, 황철주 주성 엔지니어링 대표, 김홍선 안철수연구소 대표, 정경원 NIPA 원장이 참석했다.
최 장관은 "삼성-애플간 특허분쟁과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를 계기로 우리 IT산업에 대한 우려가 과열됐다"며 "아이폰 출시 당시에도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스마트폰 후발주자로서 HW 경쟁력을 토대로 다양한 전략 스마트폰을 출시했고 소프트웨어(SW)역량 강화에도 노력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융합시대에서는 SW도 중요하지만 HW와 서비스의 뒷받침이 없다면 절름발이 경쟁력을 벗어날 수 없다"며 "애플의 노텔 인수,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 등을 거꾸로 해석해 보면 HW가 SW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렇듯 SW가 경쟁력의 전부는 아니므로, 세계적인 OS가 없다고 해서 우리 IT가 조만간 추락할 것이라는 주장은 무리가 있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소프트웨어는 단기간에, 정부 주도로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중장기적 관점에서 민간이 주도하되 관은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형식으로 육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IT와 관련해서 정부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앞에서 이끄는 것이 아니라 뒤에서 돕는 것"이라며 "정부가 기술개발을 앞에서 이끈다는 것은 마치 일차방정식을 배운 중학생이 대학생에게 미적분 문제풀이를 가르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관료가 아무리 똑똑해도 IT 산업계 인재의 전문성을 갖출 수는 없다"며 "IT와 관련한 콘트롤타워라는 개념보다는 '서포트타워' 개념이 적합하다"고 말했다.
또한 "IT 산업의 진흥을 위해서 지식경제부는 IT 인력양성 토대 마련, IT 생태계의 건전성 유지라는 두 가지 과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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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주영 기자 (bo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