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8월 ISM 제조업지수, 우려했던 것 만큼 나쁘지 않아
*8월 동일점포 매출 감소에 소매업체들 대부분 하락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뉴욕증시는 1일(현시지간) 비농업부문 고용보고서 발표를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의 경계심이 발동함에 따라 4 거래일간의 상승흐름에서 벗어나며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03% 내린 1만1493.57, S&P500지수는 1.19% 후퇴한 1204.42, 나스닥지수는 1.30% 빠진 2546.04로 장을 접었다.
장 초반 미국의 8월 ISM 제조업지수가 50.6을 기록, 경기 확장과 축소의 분기선인 50 위에 머물며 성장을 시사하자 주가는 상승했으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가 부진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개를 들면서 흐름이 바뀌었다.
ISM지수는 전문가 예상치 48.5를 웃돌았지만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매우 저조하다는 점을 보여주었다. 그러나 투자자들은 제조업 경기가 성장 모드를 유지하고 있다는 쪽에 눈길을 주었다.
하이타워 어드바이저스의 매니징 디렉터 겸 파트너인 브라이언 아미데이는 "ISM 지표는 역사적인 추세로 보아 미국 경제가 당장 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며 단기적으로 주식이 저평가되어 있다는 사실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높은 실업률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며 낮은 수준의 주식 거래량은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 후 시장이 요동칠 것임을 예고한다"고 덧붙였다.
로이터의 경제전문가들은 8월 비농업부문에서 7만5000개의 일자리가 증가한 것으로 예상했다. 직전월에는 11만7000개의 일지라기 새로 생겼다.
골드만 삭스는 최근 수개월간 온라인 구인 공고가 취약성을 보인 점을 근거로 비농업부문 일자리 증가 전망치를 5만개에서 2만5000개로 축소조정했다.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개 블루칩 가운데 시스코만이 유일하게 0.96% 상승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3.18% 후퇴하며 다우종목들 중 최대 낙폭을 작성했다.
S&P500지수의 10대 업종은 금융주와 공업주의 주도로 모두 하락했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0.63% 오른 31.82를 기록했다.
이날 약세를 보인 금융종목들 가운데 골드만 삭스는 이른바 '로보사이닝'으로 알려진 부적절한 주택차압서류 처리 관행을 근절하기로 뉴욕 감독당국과 합의한 후 3.49% 떨어졌다. ISI는 이 회사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했다.
경쟁사인 모간 스탠리와 씨티그룹도 각각 3.26%와 3.38% 밀렸고 뱅크 오브 뉴욕 멜런은 CEO인 로버트 켈리가 거친 관리 스타일을 이유로 해고된 후 0.19% 빠졌다.
IBM은 0.92% 내렸다. IBM은 금융서비스 능력을 제고하기 위해 토론토에 위치한 리스크 분석 소프트웨어 회사 알로리드믹스를 3억8700만달러에 인수한다.
제네럴 모터스(GM)와 포드의 8월 월간 판매는 증가했지만 기대치에 미치지 못해 각각 4.16%와 2.43% 하락했다. 토요다 역시 거의 전 차종에 걸쳐 판매 부진을 보이며 0.93% 밀렸다.
소매업체들 가운데 메이시스와 코스트코는 8월 월간 판매 호조로 2.08%와 1.2% 올랐으나 JC 페니와 TJX는 기대 수준에 미달하며 1.39%와 2.98% 후퇴했다.
이날 나온 경제지표들은 혼재된 흐름을 보였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0만9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1만2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1만7000건에서 7000건 감소한 41만건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밑도는 수준이다.
미국의 7월 건설지출은 공공부문 건설비가 2006년 12월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지고 민간 부문 지출마저 축소된 영향으로 전문가들의 증가 예상과 달리 하락했다.
7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1.3% 하락, 연율 기준으로 7895억달러를 기록하며 지난 1월 이후 최대 폭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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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