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조업 경기 약화...유로 압박
*스위스프랑은 안전자산 수요로 큰 폭 상승
*투자자들, 美 8월 고용지표 주시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유로가 1일(뉴욕시간) 미국의 8월 비농업부문 고용지표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글로벌 경제성장 우려가 확산되면서 주요 통화에 폭넓게 하락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5분 현재 유로/달러는 0.74% 떨어진 1.4268달러, 유로/엔은 0.56% 후퇴한 109.61엔에 호가되고 있다. 유로/스위스프랑은 2.26%나 급락한 1.1331프랑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ISM 제조업지수는 시장의 우려 만큼 나쁘지는 않았지만 여전히 2년래 최저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마르키트에 따르면 8월 유로존 구매관리자협회(PMI) 제조업지수는 49.0으로 후퇴하며 2009년 9월 이후 처음으로 경기가 위축됐음을 보여줬다. 지수가 50 이하면 경기 위축, 50 이상이면 경기 확장을 가리킨다.
GFT 포렉스의 리서치 디렉터 캐시 린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경기부양책 필요성이 사라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달러의 랠리를 목격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관건은 역시 8월 고용지표다"라고 말했다.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스위스 프랑은 이틀째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스위스 국립은행(SNB)이 프랑화 강세에 소극적 대응 입장을 보이는 것과 관련, 프랑화 매입에 부담을 적게 느끼는 모습이었다.
이 시간 달러/스위스프랑은 1.5% 하락한 0.7941프랑에 호가되고 있다.
MF 글로벌의 외환 분석가 제시카 호버슨은 제조업 지수를 가리켜 "아시아에서 영국에 이르기까지 모멘텀이 계속 사라지고 있다는 신호가 나온다"고 말했다.
독일의 신규 수출주문은 마르키트의 PMI 지수 산출에 포함되는 유럽 국가중 가장 가파른 감소세를 기록했다.
호버슨은 "유로존의 빛바랜 경기 회복을 더 이상 독일에만 의존할 수 없다"면서 "경제지표를 제외하고 보더라도 유럽의 상황은 여전히 고통스럽다"고 덧붙였다.
유로존 부채 우려때문에 유로는 주요 통화 가운데 글로벌 경기 우려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지적된다.
이 시간 달러/엔은 0.2% 오른 76.81엔을 가리키고 있다. 달러/엔이 상승하면서 일본은행의 시장 개입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또 6개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는 74.486으로 0.5% 상승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0만9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1만2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1만7000건에서 7000건 감소한 41만건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밑도는 것이지만 동시에 고용시장이 아직 위축돼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은 1일 미국의 8월 제조업지수가 50.6으로 직전월인 7월의 50.9에서 소폭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문가 예상치 48.5은 상회했지만 제조업 경기 확장세가 매우 저조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지표다.
한편 시장은 뉴욕시간 2일 오전 8시 30분 발표될 미국의 8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로이터 전망조사에선 8월 비농업 일자리가 7만 5000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7월에는 일자리가 11만 7000개 증가했다.
골드만삭스의 이코노미스트들은 당초 5만개로 제시했던 8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 전망을 2만 5000개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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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