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주간실업수당 지표 악화...고용시장 우려
* 증시 큰 폭 하락하며 국채 시장 지지
* 美국채 7년물 입찰 수요 견고...국채 가격 상승에 기여
* 투자자들, 버냉키 연준의장의 잭슨홀 연설 주시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25일(미국시간) 시장의 안전선호성향이 되살아 나면서 상승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미국의 실업수당지표, 뉴욕 증시의 큰 폭 하락,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가 맞물려 안전자산인 미국채 가격을 끌어올렸다.
이날 실시된 미국 재무부의 국채 7년물 입찰도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국채 시장을 더욱 지지했다.
국채는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지표가 악화된 것으로 발표되면서 이날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게다가 증시가 워렌 버핏이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 50억 달러를 투자했다는 소식에도 불구하고 하락하면서 국채 수요는 확대됐다.
모건 키건의 채권 담당 매니징 디렉터 케빈 기디스는 "실업수당신청건수가 늘어났다는 소식에 국채 가격은 상승 흐름을 보였다"면서 "연준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어떤 조치를 취하든, 그리고 워렌 버핏이 뱅크오브아메리카에 돈을 얼마 쏟아붓든 미국 경제는 회복보다는 침체쪽으로 기울고 있다는 게 전반적 분위기다"라고 말했다.
그는 "때문에 또 한차례 안전자산으로의 이동 현상이 나타나고 있으며 국채 가격은 오르고 수익률은 하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욕시간 오후 3시 57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19/32포인트 상승, 수익률은 0.069%P 내린 2.2251%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1포인트 전진, 수익률은 0.054%P 떨어진 3.5975%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01/32포인트 올랐고 수익률은 0.02%P 하락한 0.2112%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계절조정수치로 41만7000건을 기록, 직전 주에 비해 5000건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직전 주 40만8000건에서 3000건 감소한 40만5000건을 예상한 전문가 전망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미국 정보통신 전문업체인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직원 8500명이 신규실업수당을 청구한 영향이 컸다.
이날 미국 재무부가 실시한 290억달러 규모의 7년 만기 국채입찰 최고 수익률은 1.580%를 기록했다.
입찰 응찰률은 2.76으로 직전월의 2.63보다 높았다. 지난 2009년 2월이후 평균치는 2.75.
외국인 수요가 150억달러에 달하는 등 입찰 수요는 전반적으로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유럽의 채무위기가 궁극적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하는 우려도 이날 국채 가격 상승을 도왔다. 글로벌 증시는 독일이 이날 장 마감후 공매도 금지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하락했다.
시장은 뉴욕시간 26일 오전으로 예정된 벤 버냉키 연준의장의 잭슨홀 컨퍼런스연설을 기다리고 있다.
버냉키는 지난해 잭슨홀 연설에서 2차 양적완화정책을 시사한 바 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