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현영 기자] 그리스 중앙은행이 시중은행들의 자금 인출을 용이하게 하기위해 긴급유동성지원 프로그램을 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일간 이메리시아는 "긴급유동성지원(ELA)이 이미 그리스중앙은행에 의해 개시되었다"고 밝힌 뒤 "(그리스국민은행을 제외한) 모든 크고 작은 시중은행들이 필요할 경우 자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메리시아는 기사 보도시 소식통을 인용하지 않았으며, 그리스중앙은행은 이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ELA는 그리스가 디폴트(채무불이행) 사태에 빠질 경우 그리스 은행권의 도산을 막기 위한 유로존의 여러 옵션 중 하나이다.
그리스 시중은행들은 부실채권의 증가, 국가신용등급 강등, 예금 대거인출과 경기침체 악화로 인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데다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일환인 국채스왑거래에 따른 평가절하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ELA는 유로존 내 중앙은행들이 자국의 상업은행을 살리기 위해 제공하는 효과적인 긴급대출로 유럽중앙은행(ECB)는 이를 두고 "일시적으로 유동성이 부족한 기관이나 시장에 대해 예외적인 상황에서 개별적 사항을 고려하여" 중앙은행이 제공하는 지원으로 정의하고 있다.
이러한 긴급 대출은 각국 중앙은행의 재량대로 지원할 수 있으나 ECB의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제로 한다.
한편 전날 에반겔로스 베니젤로스 그리스 재무장관은 필요한 경우 그리스 은행권의 재자본화를 돕기 위해 설정되어 있는 100억유로 규모의 재정안정기금이 시중은행이 발행한 보통주 매입의 형태로 투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NewsPim] 김현영 기자 (kimhyun0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