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곽도흔 기자] 정부가 소비자물가지수 조사방법을 전면 개편한다.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5일 정부중앙청사에서 ‘물가관계장관회의’를 열고 “5년 마다 정기적으로 개편해오고 있는 소비자물가지수를 도시화의 진행, 경제·사회 변화 및 기술발전에 따른 소비패턴의 변화 등을 반영해 조사품목 등을 전면 재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사품목 선정기준은 월 소비 지출액이 221원(월평균 소비지출액의 1/10000) 이상인 품목 중 최근 소비행태 변화 등을 반영하고 조사가 지속적으로 가능한 품목이다.

반면 공중전화통화료, 유선전화기, 전자사전, 캠코더 등 대여 서비스의 활성화, 디지털기기의 발달 등으로 소비가 감소한 품목은 삭제한다.
또 조사대상처도 조정된다.
유통산업의 대형화, 전자상거래 규모 증가 등을 반영해 대형할인점을 기존 295개에서 439개로 확대하고 인터넷 거래 품목도 늘릴 계획이다.
이와함께 품목별 가중치도 2010년 소비지출액을 기준으로 조정하고 조정시기도 기존 5년에서 2~3년 주기로 단축할 방침이다.
사과 배 고등어 등 농수산물의 조사규격은 1~2인 가국의 증가로 선호 상품 크기, 포장단위 등을 감안해 시장에서 가장 많이 거래되는 규격으로 현실화한다.
박재완 장관은 “소비자물가지수의 5년 단위 정기개편은 통계위원회 등 관련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차질 없이 발표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주유 대리인 문제 개선방안도 논의됐다.
법인차량처럼 주유를 하는 사람과 비용 지불자가 달라 비싼 주유소에서 부담없이 기름을 넣는 대리인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것이다.
박재완 장관은 “전문가들은 국회 앞 주유소와 같이 비싼 주유소들이 영업할 수 있는 것은 법인차량의 대리인문제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8월 24일 기준으로 국회 앞 A주유소의 경우 ℓ당 2295원인데 서울평균이 2013원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비싼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저렴한 주유소를 지정·거래하되 주유의 편의를 위해 인근의 최저가 주유소 3곳을 함께 선정·공지하고 주유티켓을 선구매 하는 등의 기관 실정에 맞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시행할 계획이다.
정부는 2012년부터는 예산집행지지침에 반영하고 향후 민간으로의 확산을 유도해 주유소간 경쟁을 활성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할당관세 적용품목에 대한 수입추천제도 개선방안 등도 함께 논의됐다.
한편 정부는 행정안전부와 지자체가 중심으로 실시한 서민 체감물가와 밀접한 시·도별 주요 서민생활 10대 품목의 가격조사 결과를 오늘 중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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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