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저항 낮춘 디자인...연비 ‘Up’
-인체 모형 ‘오스카’ 통해 실내 설계
[뉴스핌=김기락 기자]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가 중형차 시장을 독주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GM이 쉐보레 말리부의 사전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말리부의 특징을 한 가지씩 소개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GM은 10월 출시 예정인 말리부의 디자인과 핵심 기술 등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면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회사 측은 말리부 출시일까지 사전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말리부는 캡티바에 선보인 듀얼 포트 그릴을 적용해 쉐보레 패밀리룩을 갖췄다. 공통된 디자인을 통해 새롭게 출범한 쉐보레 브랜드 이미지를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와 함께, 스포츠카 카마로의 DNA를 이은 듀얼 리어램프와 리어스포일러를 장착해 역동성을 내세웠다.
특히, 말리부는 개발 단계부터 공기역학적인 요소를 고려해 연비 향상을 꾀한 것이 특징. 주행 시 차체 전방에서 측면으로 공기가 부드럽게 흐르도록 디자인했으며, 사이드미러의 공기저항을 줄였다.
GM의 풍동시험장에서 400시간 넘게 풍동테스트 및 미세조정 과정을 거쳐 GM 역사상 가장 낮은 공기저항계수를 말리부가 실현한 것이다. 이를 통해, 고속도로에서 휘발유 1ℓ당 약 1.1km의 연비 향상을 이루게 됐다.

말리부 실내 디자인에는 GM의 오스카(OSCAR)를 이용하고, 시트는 첨단 기기로 편안함을 분석했다. 약 77kg인 오스카는 18개 고정 부품으로 이뤄진 인체 모형으로 강철 및 플라스틱, 알루미늄 등으로 구성됐다. 오스카를 이용해 말리부의 인테리어를 최적으로 설계, 최상의 공간과 편안함을 제공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시트는 디지털 압력 측정 시스템을 사용한 것이 핵심 기술이다. 시트 위에 얇은 압력 측정 매트를 놓고 탑승자의 압력을 4600개 이상의 지점에서 측정, 압력 분포도를 만든다. 이 결과를 토대로 정차 및 주행 시 탑승자의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이면서도 승차감을 살렸다.
말리부 시트를 개발한 GM 관계자는 “개발 과정에서 1400시간 이상을 시트에서 보냈다”며, “소비자들은 타는 순간 우리 노력의 결과인 차별화된 시트를 느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외에도 말리부는 차량 전면부에 보행자 보호 시스템을 적용해 사고 발생시 보행자와 차량 엔진 간 2차 충돌로 인한 상해 위험을 줄였다. 또 운전석과 동반석 듀얼 스테이지 에어백, 후방카메라 등을 갖췄다.
한편, 말리부는 국내 시장을 필두로 미국, 중국, 유럽 시장을 포함해 100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내달 양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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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