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말도 많고 탈도 많던 SK텔레콤의 플랫폼 부문 분사 업무가 기대 이상으로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많은 수는 아니지만 선임자 가운데 자발적으로 플랫폼 부문 이직을 희망한 경우도 있다. 최대 걸림돌로 지목됐던 노사갈등이 해소된 셈이다.
12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7월까지 플랫폼 부문 분사에 대해 직원들의 동요가 있던 것과 달리 회사가 내놓은 조건과 비전을 보고 자발적으로 이직을 신청한 직원도 확인되는 등 분사 업무가 일사천리로 진행되고 있다.
자발적 신청자 중에는 13년 이상의 고참들이 상당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것이 이색적이다. 이들은 직원층이 두터운 SK텔레콤보다 상대적으로 승진이 용이할 것이라는 판단 아래 플랫폼 부문으로의 이직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이 관계자는 "SK텔레콤은 성과급이 높다"며 "하지만 SK텔레콤에서 플랫폼 영업익과 관계 없이 연봉보장 및 고용안정 등 근로조건 승계를 약속해 승진 가능성을 보고 고액의 성과급도 포기해가며 옮긴 직원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 홍보실 관계자는 "인원 등 구체적 HR 자료는 밝히기 어렵지만 플랫폼 부문을 위한 비전 파악 및 승진을 위해 직접 이직을 희망한 경우도 물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플랫폼 사업은 이미 포화 상태인 통신시장의 주력 분야로 성장성이 뛰어날 것으로 지목는 상황이다 . SK플랫폼(가칭)은 앞으로 T스토어·T맵·TV포털·광고·커머스 분야를 맡고 사업을 키워나가게 된다.
SK텔레콤은 오는 3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플랫폼 부문 분사 진행 여부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본사 잔류를 희망한 직원을 위한 교육도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 SK텔레콤은 영업과 마케팅 분야로 빠지면서도 본사에 남게된 직원을 위해 교육을 진행중이며, 이들은 교육을 마치는대로 마케팅 또는 영업현장에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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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