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기자]SK커뮤니케이션즈와 SK텔레콤에서 분사예정인 플랫폼 사업부문(인터넷 기반사업)간 합병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SK그룹이 궁극적으로 SK컴즈를 중심으로 덩치 키우기에 본격적으로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5일 SK그룹과 IT업계에 따르면 SK컴즈가 SK텔레콤에서 분사하는 플랫폼 사업부문과 합병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앞서 SK텔레콤은 이동통신사업부문(MNO)과 플랫폼사업부문으로 분사키로 결정한 상태다.
이 가운데 SK컴즈와 SK텔레콤 플랫폼 사업부문의 합병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는 것. SK컴즈는 국내 최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인 싸이월드와 인터넷포털 네이트를 운영하고 있다. 분사하는 SK텔레콤 플랫폼조직은 인터넷 쇼핑몰인 11번가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장터인 T스토어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SK계열 한 관계자는 "현재 분위기로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는 SK컴즈와 SK텔레콤에서 분사하는 플랫폼사업간 합병일 가능성이 크다"며 "그렇지만 현시점에서 다양한 시나리오가 검토되고 있어 향후 어떤 방향으로 결정될지 예단하기는 쉽지 않다"며 말을 아꼈다.
또 다른 관계자도 "SK텔레콤에서 분사하는 플랫폼조직이 결국 SK컴즈와 합병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전문가들 시각 역시 SK컴즈와 SK텔레콤 플랫폼 조직간 합병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시간의 문제이지 언젠가는 가야할 방향이라는 얘기다.
정승교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궁극적으로는 SK컴즈와 분사하는 SK텔레콤 플랫폼조직간 합병도 고려하지 않겠냐"며 "SK컴즈와 SK텔레콤 플랫폼조직이 합친 뒤 SK브로드밴드의 일부조직간 추가적인 합병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동섭 SK증권 애널리스트도 SK컴즈와 SK텔레콤 플랫폼조직간 합병이 실현 가능하다는 의견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현재 다양한 시나리오에는 SK컴즈와 SK텔레콤 플랫폼조직간 합병 시나리오도 있을 것"이라며 "다만 현시점에서 다양한 시나리오 가운데 어떤 선택을 할지는 미지수"라고 전했다.
이처럼 SK텔레콤에서 분사하는 SK텔레콤 플랫폼 조직과 SK컴즈의 합병설이 제기된 배경에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다.
무엇보다도 규제산업인 SK텔레콤의 통신사업 그늘에 인터넷기반사업이 가려지면서 성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 때문이다. 이는 SK그룹이 규제산업인 통신사업 중 성장가능성이 높은 인터넷 사업기반을 빼 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의도다.
SK텔레콤의 조직분사 배경에도 같은 맥락에서 추진됐다는 것이다.
정 애널리스트는 "SK텔레콤이 분사하게 된 배경에는 규제산업인 통신에서 성장부분을 추출해 플랫폼사업을 키우기 위한 의도가 담겨있다"며 "이런 절차에는 SK컴즈를 중심으로 여러가지 합병 시나리오가 고려되지 않겠냐"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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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