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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2] 정부정책당국 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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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다음은 지난 11일 오후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경제금융상황점검회의를 구성하는 4개 정부 및 정책 기관들의 외신기자클럽 기자간담회 질의응답 내용입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기획재정부 최종구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를 비롯해 금융위원회 이상제 상임위원, 한국은행 김재천 부총재보, 금융감독원 조영제 부원장보 등이 참석했습니다.


최종구 기획재정부 국제업무관리관(차관보)
▶ 최 차관보께서 거시건전성 우려 계속한다고 했는데 외국인 채권투자 규제 할 생각이 있나. 중국내에서 외환보유고를 다변화해야하지 않느냐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고 다른아시아 중앙은행들도 외환보유고를 다변화해야하지 않느냐는 상황에서 한국 국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질 수 있을 것 같은데 이에 대한 어떤 대책을 가지고 있는지 궁금하다.

(최종구) 우리 경제에 가장 큰 리스크가 2008년 경험에서 볼때 단기 외채가 많다는 것과 많은 양의 자금 유출입이 빠르게 진행되는 것이다. 여전히 그 리스크가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쪽에 관심을 가지고 정책을 취해왔다. 주식시장이 전세계적으로 불안 때문에 돈이 빠져나가고 채권으로 옮겨가는 경향이 있다.

국채시장의 경우 외국인들이 국채, 통안채에 주로 투자하고 있는데 이는 우리나라 재정 건전성, 지급 능력, 내외 금리차 등을 보고 투자하기 때문에 많이 들어오는것이 사실이다. 중국도 최근 국채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다. 최근 중국쪽에서 들어오는 자금이 눈에 띄게 늘었는데 이런 문제에 대해서 계속 워치를 해오고 정책적 대응을 고민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시장에 가능하고 효과가 있는 방안에 대해서 고민하기가 어렵다고 생각하고 있다.

▶ G20성명서도 나왔지만 한중일 차원에서도 정책 공조가 나올 수 있나. 2008년에 통화 스왑했는데 이를 확대 혹은 신규로 개설하는 것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지 궁금하다.

(최종구) 정책 공조에 관해서 한중일과는 여러가지를 얘기하는데 2008년에 중국, 일본과 통화 스왑을 맺은 것을 확대하거나 신규로 늘리거나 연장한다던가 그런 논의는 전혀 없다. 그렇게 될 가능성은 굉장히 낮다고 보고 있다. 그렇지만 그 동안의 한중일 3국, 아세안 10개국이 추진해온 CMIM은 이미 다자화돼있고 천 몇백억불 달하는데 이 차원에서 우리나라뿐 아니라 공동으로 좀더 노력해야 할 것이다.

▶ 부총재보에 질문하겠다. 외환보유가 충분하다고 얘기하고 최근 금도 매입했는데 단기간 조정은 없겠지만 방향성, 미국채에 대한 어떤 고민을 하고 있는지, 현재 외환보유고에서 미국채 비중에 대해서 알려줄 수 있다면 얘기해달라.

(김재천) 그동안 외환보유액 운용에 있어서 리스크 분산, 수익성 제고를 위해서 점진적으로 투자를 다변화한다는 원칙을 가지고 운영해왔다. 상품쪽은 국채위주로 사던 것을 자산유동화, 주식 등으로 다원화를 점진적으로 하고 있고 통안 구성 면에서도 기본 원칙을 가지고 다변화를 하고 있다. 미국 채권에 대한 비중을 숫자로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런 것에서도 길게 보면 변화가 있을 것이고 대체로 선진국들과 비슷한 수준에서 미국 채권을 보유하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이 급변하는 상황에서 포트폴리오 조정을 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 중장기적으로 다변화해오던 것은 그 일정에 맞춰서 진행할 것.

▶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에 대한 정책을 바꿔서 개입을 노골적으로 하고 있는데, 한국정부는 쏠림현상이 있을 때 스무딩 오퍼레이션하겠다고 해왔다. 이번 일로 외환시장 개입에 대해 입장 변화가 있나. 원화가치 1080원 정도인데 수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현재 환율을 어떻게 보고 있나.

(최종구) 일단 우리 외환정책은 변함없을 것이라고 말할 수 있다. 정부가 일관적으로 한국은행과 협의해서 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서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 인위적으로 환율을 올리거나 내리거나 하지 않겠다. 어떤 수준이 적정수준인지 모르기 떄문에 타겟팅을 하지 않아왔다. 그렇지만 변동성이 큰 경우가 많은데 지나친 변동성이 있을 때 이를 완화하기 위한 노력을 앞으로도 계속할 것이다.

▶ 오늘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데, 한숨 돌렸다고 생각하는지 금융시장안정화가 언제 정상에 가깝게 회복될 것이라고 보는지.

(최종구)시장이 언제 안정을 되찾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는 솔직히 자신이 없다. 이상제 위원께서 말씀하실 수 있을지 모르겠다. 주식시장은 워낙 많은 변수에 따라 움직이기 때문에 그러나 외환시장은 최근 움직임을 보면 2008년과 비교했을 때 외부 충격에 훨씬 덜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외환 시장의 움직임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상제) 금융시장 안정은 누구도 예측하기 어려울 것.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급변하게 움직이는 원인이 대외적인 불안으로 온 측면이 많다. 유럽 재정위기 , 미국 경제성장에 대한 우려에서 비롯됐기 때문에 정책수단이 많지 않다고 볼 때 확신이 없는 상태가 해소되기 까지는 상당히 기간이 걸리지 않을까 싶다. 정책 당국에서는 시장 움직임에 따라서 면밀하게 정책을 준비하고 있다.

▶ 외국인 채권투자를 규제한다면 도입 정책 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국내, 외국인 투자를 구분해서 차별적인 요소가 포함해야 할 것 같은데.

(최종구)아까 말씀했던 것처럼 자본유출입을 완화한다는 차원에서 조심스럽게 들여다보고 있는데현실적으로 가능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이 안서고 있다. 더욱이 지금같은 시점에서 건드리기 어렵다. 과천도 아니고 여기까지 와서 가장 어려운 질문을 실효성있고, 할 수 있는 규제가 가능한 지 거기에 대해서 확신은 없다. 그런 것이 타당한지도 아직 검토가 안돼 있다. 확신이 없다.

▶ 공매도 규제조치에 대한 헤지펀드의 반응은.

(이상제) 자본시장법이나 시행령에 증권시장의 안정성이나 공정한 가격 형성을 해칠 경우 거래소가 금융위의 승인을 거쳐서 할 수 있다. 2008년 9월에 했다가 해제했다가 다시 도입했는데 그리스가 월요일에 했고 우리나라가 화요일에 했다. 일부 헤지펀드의 경우 롱숏 불가능해졌는데 헤지펀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고 특별한 반응을 듣지 못하고 있다.

▶ 연기금 이나 기관투자자들에게 적극적인 주식 매수를 권유했다고 하는데 이러한 강력한 시장개입의 이유는.

(이상제) 정부가 나서서 사라고 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고 각자 자산 운용사들이 알아서 하지 않았나 싶다.

▶ 외환시장이 안정됐다고 했는데, 지금까지는 실물경제에 대한 문제였다. 하지만 어제 저녁 프랑스 은행권얘기가 나오면서 은행쪽으로 전이가 될 수 있다고 보면서 FX스왑 포인트가 많이 떨어졌다. 그리스 경제가 안 좋으면 결국 익스포저가 있는 프랑스 등도 안 좋아질 수 있다는 얘기인데, 이렇게 되면 2008년처럼 우리나라 국내 은행도 스팟시장도 영향을 받을 것 같은데 그때와 상황을 어떻게 비교하고 있는지, 그렇다고 본다면 어떻게 대응할 지.

(조영제) 지금의 금융위기가 2008년 실물경제에서 비롯됐다고 얘기한다. 어차피 금융위기 은행들이 제대로 돈을 빌릴 수 있느냐 빌린 돈을 잘 관리할 수 있느냐의 문제인데 외국계 은행들 남유럽 국가에 빌려준 은행들이 자금 경색이 왔을 때 우리에게 미칠 영향이 없지 않겠지만 일단, 지금까지 자금 경색은 국내 은행과 거래가 적은 은행에 치중돼있어 우리에게 미칠 영향이 크지 않다고 보고 있다. CDS프리미엄도 소폭 상승하는데 그치는 상황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2008년 위기를 겪으면서 외화차입선을 다양화하고 장기화로 한다던가 안전자산 쪽으로 확대하도록 지도해왔기 때문에 금융회사들의 자체 대응능력은 상당히 좋아졌다고 본다. 시장이라는 것이 어떻게 변화할지 몰라서 유관기관과 협력해서 선제적으로 대처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 지금 은행 대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 하고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 결과는 어디서 나오고 결과에 따라 어떻게 조치할 지 궁금하다.

(조영제) 2008년 금융위기를 경험하면서 은행들 먼저 자체적으로 스트레스 테스트를 실시하도록 지도해왔다. 외화유동성 관리 기준을 만들어서 분기별로 스트레스 테스트하도록 지도했다. 유럽 재정위기 등 대외변수가 나타나면서 은행 전체적으로 위기 대응능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체크해야겠다고 생각해서 글로벌 위기 상황을 가정해서 스트레스 테스트를 할 예정이다. 그래서 지난달 22일 금융위에서 특별 TF를 만들었고 여기서 어떻게 할지 논의했다. 일단 기초자료를 수집했고 시나리오를 만들 예정이다. 시장상황 봐가면서 할 것인데 그 결과에 대해서 말하는 것은 시기상조고, 엄밀히 관찰, 대응해나가겠다.

▶ 마지막으로 한말씀 해주시지요.

(최종구) 어제 오후쯤에 연락했는데 많이 나와서 질문해주셔서 감사하다.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이 지난번보다 잘 갖춰져있고, 만약 더 어려움이 전세계적으로 닥친다면 2008년처럼 과감하고 신속한 대응을 할 여력이 있다는 점을 상기시키고 싶다. 급하긴 급했나 보다 생각하지 말아줬으면 한다. better time, best time에 왔다고 봐달라.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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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곽도흔 기자 (sogoo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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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업무보고 논란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청와대 영빈관에서 5일 열린 외교·안보 분야 정부 부처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정동영 통일부 장관의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과 업무보고 발언이 논란을 빚고 있다. 이날 정 장관의 발언 중에는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책으로 추진하겠다고 공언한 것이 있는가 하면 사실 관계에 맞지 않은 설명도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공개적으로 신중을 기해 달라고 경고했고, 조현 외교부 장관은 '이상주의적 희망에 근거한 비현실적 구상'이라는 비판을 내놨다. 그동안 정 장관의 대북 정책 관련 발언이 물의를 빚은 적은 여러 번 있지만 대통령과 유관 부처 장관이 공개적으로 부정적 입장을 표명한 것은 이례적이다. 정 장관의 무리한 대북 접근법과 월권을 제어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통일부] 2026.07.23 ◆통일부 장관 권한 넘어선 주장 정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서 '한반도 평화공존 발전 구상'을 설명하면서 이재명 정부 2년차 핵심 과제로 상호 존중·평화적 갈등 해결·핵 없는 한반도 등 3대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정 장관은 "대결과 혐오의 언어는 멈춰야 한다"면서 주적 용어 대체를 주장했다. 지난 25년간의 CVID(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비핵화) 구도는 이미 무너졌다고도 했다. 또 "현 시점에서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는 데 힘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정 장관은 또 "정전 체제를 평화 체제로 바꾸는 논의에 착수하겠다"면서 "북·미 정상회담 견인과 함께 4자 대화의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구상에 대부분 제동을 걸었다. 이 대통령은 "평화공존 정책이 정치적으로 악용되는 측면이 있다"며 "많이 조심하셔야 한다"고 지적했다. 북한을 다른 이름으로 불러야 한다는 주장에는 "표현에 꼬투리가 잡혀 정쟁으로 휘몰아 들어가면 원래 하고자 했던 데에서 오히려 나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남북 신뢰 구축을 위해 9·19 군사합의를 선제적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정 장관의 주장에 대해서도 "우리의 선의대로 하는 게 과연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에 플러스냐, 결론적으로 약간의 의문이 들 때도 있다"며 부정적으로 반응했다. 조현 외교부 장관은 업무보고 사후 브리핑에서 정 장관이 언급한 '4자 회담'에 대해 "이상주의에 근거한 어떤 희망이라 하더라도 그건 아직 조율되지 않은 방법"이라며 "여러분들께서 디스카운트해 주시면 좋겠다"고 선을 그었다. 정 장관이 9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EEF)'을 언급하며 "정부 차원에서 (참석을) 검토하고 있다"고 발언한 데 대해서도 조 장관은 "그것은 외교부의 몫"이라며 "아직 거기까지 진도가 나가지 않았다"고 잘랐다. 정 장관이 이날 소개한 대북 구상과 설명은 정부 내 조율을 거치지 않았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다. 특히 주적 표현 대체와 국호 사용, 9·19 군사합의 복원, 4자회담 추진 등은 통일부 장관이 결정할 사안이 아니어서 월권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 대통령은 정 장관의 업무보고를 듣고 난 뒤 "여기 업무보고에 발표했다고 승인난 건 아니다"라고 재차 확인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정 장관의 발언 내용은 대부분 국가안전보장회의(NSC)를 거쳐 결정된 사안이 아닌 정 장관의 개인적 생각에 가깝다"며 "안보 관련 부처 장관이 정부의 공식 정책이 아닌 사안을 추진하겠다고 업무보고를 하고 대통령의 면전에서 '국군통수권자가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통일 외교 국방 등 외교 안보 부처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6.08.05 ◆시대착오적 접근, 대북 인식 오류 더욱 문제인 것은 정 장관의 이같은 주장이 현 시점에서 이미 참고가 될 수 없는 과거의 경험 또는 사실과 다른 인식에 기반하고 있다는 것이다. 정 장관이 주장하는 구상은 급격히 변화하고 있는 북한의 전략과 한반도 및 국제 정세를 전혀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 장관이 "흘러간 선(先)비핵화만 되뇌는 것은 현실을 바꾸지 못한다"고 언급한 것은 지금까지의 대북 접근법을 호도하고 있다. 북핵 위기 발발 이후 지금까지 모든 핵 협상에서 한국이나 미국은 북한에 선비핵화를 공식적으로 요구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한·미가 상응하는 대가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1994년 북·미 제네바 기본합의는 핵시설 동결과 중유 제공의 교환이었다. 2005년 9.19 공동성명도 북한의 비핵화 조치의 모든 단계에 상응조치를 제공하는 '행동 대 행동' 원칙이 적용됐다. 대북 협상에 관여했던 한 전직 관료는 "모든 북핵 협상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와 한·미가 제공하는 상응조치를 어떻게 정교하게 배열하느냐가 관건이었다"면서 "정 장관의 발언은 지금까지 한·미가 북한에 먼저 핵을 포기해야 대화할 수 있다는 정책을 고수해 현 상황에 이르게 됐다는 잘못된 인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 장관이 "지난 25년간의 CVID 구도가 무너졌다"고 말한 것도 비핵화의 개념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북핵 문제에 정통한 외교 소식통은 "어떤 명칭을 붙이든 핵을 제거한 뒤 이를 검증하고 재발 방지 조치를 하는 것은 비핵화에 반드시 포함되어야 하는 기본적 절차"라며 "CVID는 안 된다고 말하는 것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를 검증도 하지 않고 언제든 되돌릴 수 있도록 합의하자는 말과 같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2026년 하반기 업무보고 사후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6.08.05 gdlee@newspim.com ◆안보 리스크 키우는 통일부 장관 정 장관은 지난해 취임 직후부터 청와대와 외교부를 제치고 통일부가 북한과 관련된 모든 정책을 주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면서 단독 질주를 거듭해왔다.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 주장을 변형한 '평화적 두 국가'를 지향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이에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를 무시했다. 외교부가 미국과 북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에 대해 "한반도 정책과 남북관계는 주권의 영역이며 동맹국과 협의의 주체는 통일부"라고 주장해 물의를 빚었다. 문재인 정부 시절 한·미 워킹그룹이 남북관계 파탄 원인이었다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폈다. 지난해 업무보고에서는 국제정세를 감안하지 않고 남북대화 재개에만 초점을 맞춘 비현실적 내용으로 논란을 빚었다. 정부 내 조율도 거치지 않고 독자 대북제재인 5·24 조치를 해제하고 9·19 군사합의 비행금지구역 복원을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지난 4월에는 평안북도 구성시에 우라늄 농축 시설이 있다고 말해 파장을 일으켰다. 미국은 이 발언을 계기로 한국과 대북정보 공유를 제한했다. 이 조치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장관이 이처럼 정부의 공식 결정을 거치지 않은 사안을 정부 정책인 것처럼 주장하며 좌충우돌하는 배경에 대해 여러가지 해석이 나온다. 북한 문제에서 조기에 성과를 거둬야 한다는 조급증과 자신의 존재감 과시 욕구가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 일각에서는 정 장관이 2007년 민주당 대선후보였을 때 이재명 대통령이 캠프에서 비서실 부실장으로 활동한 전력이 있다는 것을 들어 "정 장관이 아직도 이 대통령을 아랫사람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내놓기도 한다. 한·미 관계와 북한 문제를 오래 다뤘던 전직 관료 출신의 한 전문가는 "정 장관 취임 후 지금까지의 언행은 잘못된 현실 인식에 따른 독단과 앞서 가기, 월권 등으로 점철돼 있다"면서 "통일부 장관이라는 중요한 직책에 있으면서 스스로 안보 리스크를 키우는 역할만 했다"고 비판했다. opento@newspim.com 2026-08-06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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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경상수지 최대 흑자 [서울=뉴스핌] 박가연 기자 = 지난 6월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 흑자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정보기술(IT) 품목 수출 호조로 월간 상품수출이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선 영향이다. [자료=한국은행] 한국은행이 6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제수지(잠정)'에 따르면 지난 6월 경상수지는 497억3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전월(386억1000만달러)에 이어 두 달 연속 월간 기준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다. 이에 따라 올해 상반기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경상수지 흑자를 견인한 것은 상품수지다. 6월 상품수지는 478억9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하며 전월에 이어 역대 최대를 다시 썼다. 국제수지 기준 상품수출은 1123억7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84.5% 증가하며 월간 기준 처음으로 1000억달러를 넘어섰다. 상품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다. 통관 기준으로는 반도체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196.9% 급증했고 컴퓨터·주변기기(SSD)는 282.7% 증가했다. IT 품목 수출은 160.4% 늘었으며 비IT 품목도 ▲석유제품(47.5%) ▲화공품(18.6%) ▲철강제품(17.9%) ▲승용차(6.1%) 등을 중심으로 18.6% 증가했다. 통관 기준 수입은 ▲원자재(30.5%) ▲자본재(35.3%) ▲소비재(16.4%)가 모두 늘었다. 서비스수지는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해 전월(-10억9000만달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 여행수지는 외국인 입국자 증가와 유류할증료 인상 등에 따른 출국자 감소로 4억4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지만 지식재산권사용료수지는 전월 흑자에서 4억4000만달러 적자로 전환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을 중심으로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전월(21억7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배당소득수지는 배당수입이 늘어난 데다 전월 분기배당에 따른 기저효과로 배당지급이 줄면서 25억6000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6월 중 467억1000만달러 증가해 월간 기준 역대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종전 최대였던 올해 3월(369억9000만달러)을 넘어선 것이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80억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46억3000만달러 각각 증가했다. 증권투자에서는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투자는 차익실현 매도 등의 영향으로 316억1000만달러 감소하며 전월(-310억5000만달러)에 이어 역대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세계국채지수(WGBI) 자금 유입에도 분기 말 만기도래 영향으로 증가 폭이 줄어든 52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는 주식을 중심으로 35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eoyn2@newspim.com 2026-08-0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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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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