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월가의 유력한 애널리스트가 '몽땅 팔아치우라'는 식의, 이례적인 권고를 내놓았다는 점은 주목할만 하다.
마켓워치의 컬럼니스트 마크 헐버트는 4일(미국 동부시간) 장중에 월가에서 존경받는 기술적 시장 분석가인 메어리 앤/파멜라 아덴 자매가 고객들에게 보낸 전자우편을 통해 "모든 주식을 팔아치우라"고 권고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미 초여름 경에 자신들이 보유한 주식을 모두 매도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이제 여러분들이 보유한 [포트폴리오의 약 30% 정도일] 미국 주식은 물론 전 세계 증시의 주식을, 에너지와 자원주까지 포함해서 모두 매각할 것과, 이 매도한 자금을 미국 달러화로 보유할 것을 권고"했다.
헐버트 컬럼니스트는 이들 자매 애널리스트의 최근까지 실력으로 볼 때 월가는 이런 충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들의 권고는 최근 12개월 정도 뿐 아니라(6.8% 대 3.8%) 최근 10년 동안(12.1% 대 3.7%) 시장의 평균수익률을 앞서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그는 또한 최근까지 이들처럼 "몽땅 팔아치우라"고 권고한 경우가 거의 없었다는 점에서, 역발상 투자자들은 아직 시장이 바닥이 오려면 멀었으며 추가적인 하락이 필요하다는 느낌을 받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헐버트는 아덴 자매들과 같은 충고가 다른 유력 분석가들에게서도 뒤따라 나올 경우에야 월가는 다시 상승할 채비를 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뉴스핌 Newspim]김사헌 기자(herra7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