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뒷걸음질치며 2010선으로 곤두박질쳤다. 불과 사흘 만에 150포인트 넘게 급락한 것이다.
미국의 더블딥(이중침체) 우려가 지수에 압박을 가한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 매물이 대거 쏟아지며 증시 분위기를 악화시켰다. 간밤 뉴욕 증시는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에 상승했지만 얼어붙은 투자심리는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모습이다.
여기에 일본 정부가 외환시장 개입에 나서며 엔화가 약세로 돌아선 것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4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47.79포인트(2.31%) 하락한 2018.47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일부터 연일 2% 이상 급락하며 사흘 동안 153포인트 가량 빠졌다.
이날 지수 하락의 주체는 외국인이었다. 외국인은 사흘째 '팔자'에 나서며 4410억원가량 순매도했다. 기관도 1205억원어치 주식을 내던지며 일조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4734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를 통해선 총 1040억원가량 매수 우위였다.
음식료품과 통신, 은행, 의료정밀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하락했다. 화학(-5.35%)업종의 낙폭이 두드러진 가운데 기계, 운송장비, 건설, 철강금속, 전기전자(IT) 등도 2~4% 빠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급락세를 연출했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 S-Oil 등 정유화학주들이 8% 안팎의 급락세를 보인 것을 비롯해 삼성전자,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대부분의 시총 상위주들이 약세를 면치 못했다. 반면 시총 10위 내에선 신한지주 만이 2분기 호실적에 2% 가까이 올랐다.
이날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234개 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2개 등 609개 종목이 하락했다. 90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