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스틸플라워가 포스코로부터 투자유치를 추진중이다. 광양 공장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비용 700억원을 조달하는 차원이다.
20일 김병권 스틸플라워 대표는 서울 여의도 중식당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광양 공장 건설을 위해 700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을 추진중이다”며 “3자배정 방식의 유상증자, BW(신주인수권부사채) 발행 등 다양한 방법을 논의중이다”고 밝혔다. 포스코 투자설에 대해서는 “포스코로부터 투자를 받기 위해 제안을 한 상태다”며 “최종 판단은 포스코에서 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정 권한이 그쪽에 있어서 말하기가 조심스럽다”며 “초기적인 검토수준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틸플라워는 포스코와 기술제휴를 맺고 있으며, 김 대표를 비롯한 상당수 임원이 포스코 출신이다. 이 같은 배경탓에 업계와 시장 안팎에서는 ‘포스코 투자설’이 흘러나왔다.
최근 주가도 이를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스틸플라워 주가는 지난달 중순 이후 지속적인 상승추세를 보이고 있다. 6월 중순까지 7000원 초반대를 횡보하던 주가는 지난 18일 1만원을 넘어섰다.
이날 스틸플라워는 지난 1분기 턴어라운드에 이어 올해 매출목표 2,418억원과 148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고유가에 따른 전세계 유전개발 프로젝트가 재개되면서 대규모 후육관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반영한 목표다. 스틸플라워의 1분기 기준, 수주잔금은 1,79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수주잔액인 830억원보다 2배가량 증가했다. 1분기 신규수주 금액도 413억원에 달한다.
스틸플라워의 턴어라운드 배경은 ▲순천공장 본격가동 ▲고급강종 개발로 요약된다. 지난해 스틸플라워는 전방산업의 위축, 환율하락, 판가인하 등 3중고에 시달리며, 적자전환이라는 불명예를 안았다. 그동안 스틸플라워는 새로운 도약발판 마련을 위해 지속적인 설비투자를 단행하면서 연간 8만톤의 대형 후육관 생산이 가능한 순천공장을 오픈했다.
순천공장 준공에 따라 스틸플라워는 기존 경남 진영공장, 경북 포항공장 포함해서 년간 총 20만톤의 국내최대 후육관 생산설비를 확보하게 됐다. 세 곳의 생산기지는 공장별 특화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전문화 공장으로 고수익 창출을 도모하고, 원가절감을 견인하는 등 스틸플라워가 재도약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부터 본격 가동된 순천공장은 초대형 후육관 생산에 최적화된 생산설비를 구축하고 있다.
김 대표는 "그동안 후육관은 두꺼운 후판을 동그랗게 말아 오일개발 현장 구조물이나, 화학플랜트 배관재 등으로 많이 공급해왔으나, 자원고갈로 인한 유전개발 현장이 극지방 및 심해 등으로 진출하면서 후육관의 품질 및 사용 범위 등이 고급화, 다양화 되고 있다" 며 "끊임없는 고급강종 개발 및 특화설비 생산기지 구축 등 시장개화에 맞춘 선투자가 완료한 만큼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해 화려한 성장신화에 도전하겠다" 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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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