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유럽과 미국 등 재정위기에 대한 우려를 털고 20일 국내 증시는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간밤 미국에서 IBM과 코카콜라 등 주요 기업들이 양호한 실적을 거둔 데다, 재정적자 감축안에 대한 정치권의 협상이 진전을 보였기 때문이다. 이에 뉴욕 증시도 모처럼 급등세를 펼쳤다.
하지만 대외 변수에 대한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닌 만큼 안심하긴 이른 상황이다. 20일 증시 전문가들은 당분간 가격 매력이 있는 중소형주 위주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증권 곽중보 연구원은 "미국과 유럽 문제로 해외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국내 증시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경제 펀더멘털이 부각되며 원화강세 기조가 유지되고 있다"면서 "수급 측면에서도 연기금, 투신 매수 유입이 기대돼 완만한 반등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곽 연구원은 "불안 요인이 말끔하게 해소되기 전까지는 코스닥과 중소형주가 상대적 강세를 보이며 대형주와의 수익률 갭 메우기가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중장기 투자자들의 경우 대외 불확실성 해소 후 외국인 주도에 의한 대형주 강세 가능성을 감안해 분할 매수 관점에서 접근할 필요도 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투자 한범호 연구원도 "유럽과 미국 재정문제 등 외부 불확실성이 지수의 방향성을 제한한다면 개별 종목들의 시세 분출은 좀 더 이어질 개연성이 높다"며 "코스닥종목은 밸류에이션 매력과 수급상의 기대감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중소형주의 단기 급등을 고려할 때 대형주에 다시 관심을 가질 시점이라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유럽 재정위기와 미국 부채상환 증액 문제가 향후 방향성에 대한 판단을 유보시키면서 투자자들이 대형주 투자를 꺼리고 있다"며 "그러나 이제는 대형주 쪽으로 다시 관심을 옮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중소형주들에서 표출되고 있는 기술적 부담, 실적에 대한 반영 등을 감안할 경우 대형주에 대한 접근이 합리적이라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조 연구원은 신한지주와 현대제철, KB금융, KT&G,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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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