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부채한도협상/유럽 부채위기로 은행주 급락
*할리버튼, 강력한 분기 순익 힘입어 급증
*올스테이트, 2010년 8월 이래 최저 종가...보험업종 동반 하락
*CBOE 변동성지수 7% 이상 오르며 20위로 올라가
[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뉴욕증시는 18일(현지시간) 진척을 보이지 않고 있는 미국의 부채한도 협상과 유럽의 부채위기 확산 우려로 은행주가 급락한 가운데 하락세로 마감했다.
미 의회는 사상 초유의 국채 상환불능 사태를 막기 위해 8월2일까지 14조3000억달러로 책정된 기존의 부채한도를 올려야 하지만 공화당과 민주당은 이와 연계된 지출 축소안에 대한 이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반면 유로존의 부채 위기는 지난 15일 발표된 은행 재무건전성 테스트 결과가 "비현실적"이라는 평가가 나오면서 확산 우려가 고조됐다.
한산한 거래 속에 다우지수는 0.76% 하락한 1만2385.16, S&P500지수는 0.81% 후퇴한 1305.45, 나스닥지수는 0.89% 하락한 2765.11로 장을 접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는 2.8%(종가: 9.72달러. 이하 괄호안은 오늘의 종가) 떨어지며 다우지수를 구성하는 30대 블루칩 가운데 백분율 기준으로 최대 낙폭을 작성했다.
골드만 삭스는 0.64%(129.33달러), JP 모간은 0.38%(39.83달러) 후퇴하며 52주 저점으로 밀렸다.
씨티그룹은 바클레이즈가 주가 목표를 60달러에서 55달러로 내린 후 1.67%(37.74달러) 내렸다.
금융업종은 1.4% 떨어지며 S&P500 10대 업종 가운데 가장 심한 약세를 보였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제시한 협상 마감 시한이 5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당과 공화당은 미국의 디폴트사태를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 결정이 미뤄질수록 주가의 추가 하락 위험은 더욱 커지고 시장 변동성도 강화된다.
시장의 불안감을 측정하는 척도인 CBOE변동성지수(VIX)는 7.27% 오른 20.93을 찍었다. VIX는 지난 한 주간 30%가까이 급등했다.
알렉산더 트레이딩의 수장인 탐 알렉산더는 "부채한도는 벌써 한달째 시장을 움직이는 주된 요인이었으며 최소한 향후 한달간 장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어닝과 유럽 부채위기는 미 의회의 부채한도 논의에 비하면 사소한 일에 불과하다"고 덧붙였다.
셰퍼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선임 기술적 분석가 라이언 데트릭은 "주말 동안 불확실성이 걷히지 않았다"며 "시장은 다시 헤드라인 뉴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어닝은 뒷전으로 밀렸다"고 말했다
강력한 어닝이 시장의 낙관론에 연료를 제공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지난주 구글과 JP 모간은 고무적인 실적을 내놓았으나 글로벌 경제 우려에 가렸고 S&P500지수는 5주래 최악의 주간 단위 실적을 올렸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핼리버튼은 시추 붐에 힙입어 분기순익이 54% 급증한 것으로 나타나며 0.08%(53.12달러) 전진했다.
S&P500 기업들의 2분기 어닝이 6.5%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금까지 실적을 공개한 44개 기업들 중 75%가 전문가 예상치를 상회했다.
기술주는 애플을 제외하곤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애플이 2.43%(373.80달러) 오른데 비해 샌디스크는 스타이플 니컬러스가 주가 목표를 72달러에서 63달러로 내린 여파로 2.7%(40.50달러) 밀렸고 마이크론은 2.43%(7.23달러), 텍사스 인스트루먼츠는 1.1%(30.48달러) 내렸다.
넷플릭스는 퍼시픽 크레스트 시큐리티스가 투자 견해를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업종수익률(sector perform)'로 축소하면서 2.76%(279.00달러) 물러섰다.
링크드인도 JP모간이 투자견해를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내린 뒤 %(달러) 밀렸다.
보험사인 올스테이트는 회사 중역의 경질 소식에 5%(28.01달러) 빠지며 2010년 8월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고 KWB보험지수는 2.8% 하락했다.
올스테이트의 부동산과 상해보험을 관장해온 올스테이트 프로텍션 사장 조셉 래처는 이날부로 경질됐다.
루퍼트 머독이 이끄는 종합 미디어그룹 뉴스코프는 4.32%(14.965달러) 후퇴했다.
영국내 뉴스코프 계열 언론사들을 이끌어온 레베카 브룩스는 특종을 따내기 위한 '뉴스 오브 더 월드'의 전화도청 스캔들과 관련해 17일 체포됐고 런던경찰청장이 사임했다.
브룩스는 18일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