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폴트 우려로 장기물 중심 국채 매도
*대부분 투자자들, 여전히 부채 협상 타결 전망
*美 국채 CDS 프리미엄 하락
*유로존 부채 우려가 美 사태 보다 심각...투자자들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미국 국채가 18일(현지시간) 뉴욕시장에서 부채한도 인상 협상 실패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초반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미국의 부채한도 인상 마감시한이 다가오면서 미국의 디폴트가 현실화될지 모른다는 불안감 속에 장기물을 중심으로 국채를 매도했다.
단기물이 보합세를 보인데 비해 장기물이 큰 낙폭을 기록하면서 국채 수익률 커브는 약 2주일만에 가장 가파른 모습을 나타냈다.
DRW 트레이딩 그룹의 시장 전략가 루 브라이언은 "투자자들이 상황이 잘못 될 경우 가장 취약한 종목을 제거하면서 현금을 일부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채는 이날 장 초반 유로존 부채 위기의 불확실성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에 힘입어 한때 상승흐름을 나타냈었다.
뉴욕시간 오후 4시 5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03/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13%P 상승한 2.9203%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29/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0.053%P 전진한 4.3018%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약보합세에 수익률은 0.008%P 오른 0.3669%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미국채 30년물에 대한 미국의 30년 금리 스왑 레이트는 8개월 최고 수준으로 확대됐다. 트레이더들은 일부 연금 펀드들이 국채 대신 스왑으로 이동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30년 만기 스왑과 국채 30년물간 수익률 갭(yield gap)은 이날 마이너스 37.50bp에서 거래됐다.
국채는 이날 미국의 디폴트 우려로 하락했지만 국채 시장은 전반적으로 낙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미국의 부채한도 인상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여전히 예상하고 있다.
제프리스 앤 캄퍼니의 국채 트레이딩 헤드 짐 골든은 "미국 입장에서 디폴트는 비교적 단기적인 정치 이슈라고 할 수 있다"면서 "미국이 디폴트할 것으로 실제 믿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람들은 대신 유로존 부채 위기 확산이 금융시장에 더 큰 불안요인이라고 간주한다.
골든은 "지금 유럽에는 엄청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그것이 주된 테마다. 유로존 위기가 빨리, 효과적으로 해소될 수 있느냐가 문제다"라고 덧붙였다.
유럽 지도자들은 오는 21일(목) 브뤼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유로존 위기 확산 방지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마르키트에 따르면 미국채 5년물의 CDS(신용디폴트스왑) 프리미엄은 지난주 56 bp까지 상승, 2010년 2월 이후 최고를 기록한 뒤 이날 53bp로 하락했다. 이는 미국채 5년물 1000만달러에 대한 보험료가 5만 3000달러라는 것을 의미한다.
신용평가기관 피치는 미국 의회의 부채한도 인상협상이 실패할 경우 미국의 신용등급을 강등 관찰 대상에 포함시킬 것이라고 이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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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