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최근 일본증시가 강한 회복력을 보이자 일본펀드들의 수익률도 되살아나며 해외펀드들 중 선전하고 있다. 하지만 지진에 따른 단기 급락에 대한 일시적 회복인 만큼 일본 펀드의 향후 전망은 좀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지난 3월 대지진의 여파로 단숨에 8600선까지 추락했던 일본 니케이지수는 이달들어 1만선을 상회하며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에 일본펀드는 개별 해외펀드들 중 최근 3개월 수익률에서 승승장구하는 모습이다.
15일 펀드평가사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일본펀드의 평균 3개월 수익률은 3.27%를 기록하며 -4.43%를 기록하고 있는 글로벌 펀드들의 평균 수익률을 크게 상회하고 있다.
최근 1개월 수익률 역시 4.24%로 홀로 '플러스'를 기록, 여타 해외펀드들 중 선두를 달리고 있다.
도요타 등 일본 경제를 책임지던 제조업체들이 생산을 재개하며 발빠른 행보를 보이며 일본 경기가 기대보다 빨리 되살아 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는 것이다.
이같은 예측이 투영되며 최근들어 일본 펀드에는 자금유입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특히나 신흥국에 비해 선진국으로의 유입 중 많은 금액이 일본펀드를 향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투자자들의 이같은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시장 전문가들이 내다보는 일본펀드의 수익률 추이는 그리 좋지 않다. 어디까지나 급락에 따른 일시적 수익률 상승세일뿐 장기적 성과로 따진다면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기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최근 1~3개월 수익률에서 플러스를 기록하던 일본 펀드들은 연초이후, 1,3년 수익률에서는 마이너스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3년 수익률로만 따진다면 '미래에셋맵스재팬인덱스증권투자신탁'을 제외하곤 모두가 -15%에서 -50% 수준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실정이다.

동양종금증권의 백지애 애널리스트는 "현재 일본펀드 수익률은 미국 등 다른 선진국 펀드들과 비교했을 때도 장기로 갈수록 매우 낮은 편"이라며 "일본이 저성장 국가인데다 상대적인 경제성장률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어서 향후 수익률 추세를 낙관하기 힘들다"고 언급했다.
최근의 수익률 호전이나 자금유입은 단기적인 성격에 그칠 수있다는 전망이다.
그는 "최근 일본 경제에 대해 낙관론이 제기되고 있는 것은 원전사태 이후 일본경제가 저점을 찍은 뒤 생산이나 소비심리가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 때문"이라며 "글로벌 경기 흐름과 더불어 일본의 거시적인 경제 흐름이 좀 더 나아져야 일본펀드들도 확실한 상승 모멘텀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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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