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우동환 기자] 미국 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황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의회와 백악관은 10일 이내에 부채한도 조정 문제를 합의해야 한다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각) 강조했다.
이날 오바마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존 베이너 하원의장을 비롯해 8명의 상·하원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부채한도 조정에 대한 합의를 촉구했다.
특히 백악관이 일요일에 상·하원 지도부와 회동한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전날 전 베이너 하원의장이 오바마 대통령이 제안한 부채감축안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힌 직후 이뤄진 것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앞서 베이너 의장은 10년간 4조 달러의 적자를 줄이겠다는 백악관의 제안을 거부하면서 "10년간 2조 4000억 달러의 부채를 줄이는 계획이 더 현실적"이라고 밝힌 바 있다.
베이너 의장은 백악관이 제안한 세금 인상안에 대해 공화당 동료의원들의 반대가 거세다는 점에서 감축 규모를 줄여야 한다고 오바마 대통령에게 제안한 것으로 나타났다.
백악관 측은 8월 2일로 예정된 마감 시한까지 부채한도 증액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사실상 미국 정부의 디폴트를 의미하는 것으로, 이 때문에 경제가 다시 침체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한바 있다.
티모시 가이트너 재무장관 역시 NBC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해 "국가가 중대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오바마 행정부와 민주당은 가능한 최선의 방안을 모색하고 있지만 합의가 실패하면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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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우동환 기자 (redwa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