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그리스 사태 해결에 대한 기대감에 주간 기준으로 모처럼 상승한 가운데 이번 주 증시의 관심도 그리스 문제에 쏠릴 전망이다.
오는 28일 예정된 그리스 재정 긴축안의 의회통과 여부에 따라 국내 증시는 추가 상승을 시도하거나 단기 조정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증시 전문가들은 그리스 의회의 표결 결과가 최악으로 치닫진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단기적인 변동성이 이어질 가능성은 있지만, 점진적으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KTB투자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그리스 문제는 여전히 시장 변동성의 중심이 되고 있다"며 "중요한 점은 그리스 문제의 진행 방향이 어디를 향하고 있느냐는 점이다. 고비가 됐던 첫 단추(그리스 총리 재신임 의회 표결)를 잘 끼웠다는 점에서 불확실성 축소 과정이 진행되고 있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의 초점이 긴축재정 법안의 그리스 의회 표결에 맞춰져 있는 가운데, 부결될 경우 국가부도 사태와 직결될 수 있다는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할 때 표결 결과가 의외성을 갖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불확실성이 축소됨에 따라 주식시장은 단기적인 변동성을 수반하면서도 후퇴보다는 전진할 것으로 관측했다.
이번 주 발표되는 미국의 제조업 지수와 주택경기 지표 등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증시에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동양종금증권 조병현 연구원은 "이번 주 예정된 시카고 PMI를 비롯한 각종 주요 지역의 제조업 지수와 주택경기 지표 등 미국 경제지표의 컨센서스가 그다지 긍정적인 모멘텀을 제공할 만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진단했다.
조 연구원은 "따라서 관련 이슈들에 의해 하루하루 희비가 엇갈리는 현재와 같은 국면이 조금 더 연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한편 시장보다는 종목별 대응에 집중할 시기라는 점을 고려, 투자 대응을 세울 것을 권고하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시장의 대표적인 확산지표(Breadth)인 p-n차트와 AD-Line이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 종목별 대응의 여지가 높아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당분간 코스피가 주요 이동평균선의 지지력과 저항선 사이에서 추세 전환을 위한 힘겨루기 싸움을 벌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종목별 움직임이 활발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따라서 이번 주에는 코스피의 견조한 흐름이 예상된다"면서도 "이보다 종목별 대응력에 집중도를 높이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