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CJ그룹이 대한통운 인수를 원점에서 재검토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삼성그룹 계열사인 삼성SDS가 포스코(POSCO)와 손을 잡고 대한통운 인수전에 참여하면서 CJ그룹의 인수자문을 맡았던 삼성증권이 자진 계약철회를 했기 때문이다.
24일 CJ그룹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이번 대한통운 인수전에 ‘정보 유출’의 가능성을 가장 크게 우려하고 있다.
CJ그룹 관계자는 “지금까지 삼성증권에 3개월간 ▲ 자금조달 계획 ▲ 향후 운영계획 ▲ 시너지 강화 방안 등을 모두 자문해왔다”며 “삼성증권이 계약을 철회하면서 우리 입장에서는 모든 것을 새로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됐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에 따라 본입찰에 참여하지 않는 방안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을 두고 인수를 재검토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삼성증권은 23일 오전 계열사인 삼성SDS가 대한통운 인수전에 참여한다는 이유로 CJ그룹과 맺은 인수계약을 자진 철회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대한통운 인수방침에 변화가 없다’던 CJ그룹도 하루만에 입장을 선회하게 된 셈이다.
CJ그룹 내부적으로는 삼성그룹에 대한 불만이 적지 않다.
CJ그룹 한 관계자는 “삼성증권과 계약할 때 삼성 계열사가 인수전을 참여하냐고 확인했었는데, 당시에는 계획에 없다고 밝혀왔다”며 “정작 지금에 와서는 인수 경쟁자의 계열사에 모든 계획을 자문한 상황이 돼 정보유출을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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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