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박영국 기자] 금호전기가 올 하반기 소비자가격 기준 1만원대 초반 LED조명을 내놓으며 LG전자 및 삼성LED와의 저가 경쟁에 뛰어든다. 마진을 포기한 불가피한 선택이라는 설명이다.
21일 금호전기 관계자는 "현재 이마트 등에서 2만원대에 판매되고 있는 벌브형(전구대체형) 8와트 LED 조명을 하반기 1만원대 초반 가격에 내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국내 최저가 제품을 내놓는 게 목표지만 LED 가격 등을 감안해야 하기 때문에 구체적인 가격은 확정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현재 금호전기의 8와트 제품은 출고가 1만9천원, 소비자가격은 2만5천원대다.
기존 최저인 LG전자의 1만3900원 제품보다 가격을 낮출 경우 출고가는 1만원 이하로 떨어뜨려야 한다. 기존의 절반 수준까지 가격을 낮춰야 한다는 의미다.
금호전기의 8와트 LED조명은 당초 60와트 백열전구 대체용으로 개발됐으나, 광량이 다소 못 미친다는 판단 하에 40와트 대체용으로 판매되고 있다. 같은 40와트 대체용인 LG전자 제품이 직접적인 경쟁 상대다.
실제 회사측도 LED 조명 가격 인하에 나선 게 LG전자의 저가 제품 출시에 따른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LED칩을 비롯한 주요 부품 가격을 고려하면 소비자가격 1만원대 초반은 사실상 마진을 포기한 수준으로, LG전자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본다"며, "제조 공정에서 불량이 많이 발생할 경우 손해를 보고 파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LG전자가 후발 주자 입장에서 공격적인 가격 정책을 내놓은 것 같은데, 우리도 손실을 감수하고라도 불가피하게 따라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금호전기는 루미마이크로(패키지)와 더리즈(LED칩) 등을 통해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는 만큼 LG전자나 삼성LED에 비해 원가 경쟁력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조명 사업 노하우에서는 경쟁사에 비해 앞서고 있어, 향후 이들 3사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박영국 기자 (24py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