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에라 기자]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중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시장 전체에 안도감을 불어넣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중국을 포함한 일본 증시가 1% 이상 강세를 보였고, 대만과 홍콩 증시 역시 오름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1% 이상 오르며 9500선을 회복했다.
14일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99.58엔, 1.05% 상승한 9547.79엔으로 장을 마쳤다. 토픽스(TOPIX)는 10.60포인트, 1.31% 오른 822.86엔을 기록했다.
앞서 닛케이지수는 약보합권인 9446.84엔으로 거래를 개시했으나 이내 반등, 상승세를 확대하며 1% 이상 강세로 마감했다.
도쿄전력(TEPCO)과 중국 지표 호재에 힘입어 시장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내각이 도쿄전력의 대지진 보상금 지원을 위한 법안을 승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장중 내내 주가가 강세 기조를 보이며 투자자 심리를 자극했다.
증권거래소가 공매도 증거금 비율을 기존 30%에서 50%로 높이기로 한 점도 호재가 되면서 이날 도쿄전력은 25.13%나 폭등하며 마감했다. 또 간사이전력과 추부전력 역시 각각 10.37% 및 13.45% 급등했다.
오후 들어 일본은행(BOJ)이 기준금리를 만장일치로 동결한다고 발표했는데 시장은 큰 영향을 받지 않는 모습이었다.
TDK는 크레디트스위스(CS)의 투자의견 상향 조정에 힘입어 3.26% 상승했다. CS는 TDK에 대한 투자의견을 기존 '중립'에서 '시장수익률상회'로 올렸다.
중화권 증시도 일제히 상승장을 연출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29.66포인트, 1.1% 상승한 2730.04포인트로 거래를 끝냈다.
거시 지표 발표 뒤 시장에 안도감이 유입된 데다 폴리부동산그룹이 6.82% 급등하는 등 부동산주 선전에 힘입어 지수가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의 5월 CPI는 전년 대비 5.5% 상승하며 당초 예상치인 5.4%를 소폭 웃돌며 34개월 최고치를 기록, 추가 긴축 가능성을 시사했으나 긴축정책이 더 강화될 정도로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란 평가가 나왔다.
같은 기간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13.3% 증가, 전망치 13.2%를 상회하며 중국 경제에 대한 경착륙 우려를 다소 완화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고정자산투자도 예상보다 강력했던 것으로 확인되며 지수 오름세를 확대했다.
대만 증시도 1% 이상 급등하며 8800선을 회복했다.
가권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16.26포인트, 1.33% 상승한 8829.21포인트로 거래를 끝냈다.
이날 대만 증시는 저가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아시아 시장이 대부분 상승세를 보인 데 힘입어 전날 기록한 근 2개월 최저치에서 벗어났다.
HTC가 5.99% 급등한 데 힘입어 시장이 장중 내내 강세 기조를 보였고, 금융주와 전자주는 각각 0.78%, 1.54% 오르며 선전했다.
홍콩 증시도 초반 부진을 딛고 다른 아시아 시장을 따라 상승세로 자리잡았다.
항셍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3시 19분 현재 전날보다 122.76포인트, 0.55% 상승한 2만2629.60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항셍지수는 전날 대비 1% 가까운 약세를 보이며 거래를 개시했으나 중국발 호재에 힘입어 큰 폭의 반등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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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