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미국 달러화가 아시아시장 거래에서 엔화 대비 소폭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그리스 부채 문제로 자금이 안전 자산으로 간주되는 엔화로 몰릴 수 있어 달러화와 유로화는 금주 하락 압력을 받을 수도 있을 전망이다.
13일 우리 시각 오후 2시4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80.50/53엔으로 지난 주말 뉴욕장 후반의 80.30/35엔보다 소폭 올랐다.
달러화는 이날 장 초반 단기 투자자들에 의한 손절매 주문 증가로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주말 하락 마감한 월가를 따라 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나타내면서 주춤하는 모습이다.
미즈호 증권 글로벌 이코노미스트 하야시 히데키는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증시가 내림세를 나타내면서 리스크 회피로 인한 엔화 상승 압력이 강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
미즈호 신탁은행의 요시다 요시오 딜러는 "글로벌 증시 약세 흐름 속에 엔화 매수가 늘면서 달러/엔이 79엔을 테스트할 것 같다"고 말했다.
요시다는 일본의 개인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호주 달러/엔 환율 지지선인 84.50엔이 무너지는지 여부를 통해 엔화 강세 모멘텀을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호주 금융시장은 이날 여왕 탄신일을 맞아 휴장했다.
한편 그리스 채무 위기 문제는 계속해서 유로화 가치 상승을 제한하고 있다.
같은 시각 유로/달러 환율은 1.4342/47달러로 지난 주말의 1.4345/51달러에서 크게 변하지 않은 수준이다.
미즈호 증권의 하야시는 "유로가 1.43달러까지 약화될 수 있지만 지난 5월처럼 1.40달러까지 내리는 급락세가 연출될 가능성은 적다고 상방은 1.45달러 부근에서 제한될 수 있다"면서 "유로/달러 방향은 14일 발표될 미국의 5월 소매판매와 16일 나올 주택착공 등 일련의 미국 경기 지표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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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