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의영 기자] "다음 주면 이벤트 신청이 끝난 지 한 달이 됩니다. 도대체 언제까지 기다려야 합니까?" "미래에셋이 진행하는 이벤트라 신청했는데 실망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이 진행하는 '스마트폰 무료지급 이벤트'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고객들의 분노가 거세지고 있다.
스마트폰 주식 거래 활성화를 위해 갤럭시S2 등을 무료로 제공하다 가입자들이 폭주, 물량 확보에 실패하면서 단말기 배송이 한 달 가까이 지연돼 '대책 없이 가입자만 확보하려 한다'는 항의가 빗발치고 있는 상황이다.
1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13일부터 갤럭시S2와 옵티머스 빅 등 단말기를 무료로 지급하는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미래에셋의 스마트폰 주식거래서비스인 '엠스톡(M-Stock)'으로 단 한 차례만 거래해도 24개월 간 단말기 할부금을 지원해 주는 것이 핵심이다.
이벤트 소식이 알려지자 미래에셋증권 사이트에 방문자가 급증하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1차 모집에만 2000명이 몰린 것. 그러나 조기에 제품 물량이 소진돼 이벤트 신청으로 갤럭시S2를 기다렸던 많은 고객들의 원성을 사게 됐다.
이에 미래에셋증권 측은 회사 블로그를 통해 "물량 확보에 매진 중이다. 최대한 빨리 배송하겠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게재했지만, 고객들의 불만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다.

한 누리꾼은 "왜 감당하지도 못할 이벤트를 벌여서 사람을 기만하느냐"며 "국내 증권사 중 꽤 잘 나가는 미래에셋이 이런 식으로 고객을 우롱해도 되느냐, 이벤트를 열었다면 최대한 책임을 져달라"고 질타했다.
다른 누리꾼은 "내 순번이 어떻게 되고, 하루에 물량이 얼마나 나오는지라도 알려달라"며 "대책 없이 가입자만 확보하려는 속셈 아니냐. 제대로 된 공식 입장도 없고 마냥 기다리라고만 하니 답답하다"고 꼬집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이벤트 신청을 받을 때 고객들에게 접수 순서대로 배분되며 물량에 따라 지연될 수 있다고 미리 고지했지만, 아무래도 고객 입장에선 늦어진 데 따른 불만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를 통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데, LG유플러스에 비해 SK텔레콤 물량(갤럭시S2)이 부족하다"며 "이로 인해 저희 측은 물론이고 이벤트 대행업체인 아이비스카이(IVY SKY)도 난감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객에게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기획했는데 문제가 생겨 답답하게 됐다"며 "최대한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황의영 기자 (apex@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