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탁윤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7일 대한항공에 대해 여객수요는 늘고 유가부담은 줄어들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지은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대한항공 이용 환승객이 증가 추세에 있고 유가 상승부담이 줄어 수익성 회복이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음은 보고서 주요 내용이다.
■ 대한항공 이용 환승객 증가 추세
일본지진 이후 나리타공항 대신 인천공항을 환승지로 선택하는 여객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대한항공을 이용한 환승승객은 지난 3월 15%yoy, 4월에는 17%yoy 증가했다. 이 중, 중국인 환승 승객 수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4월 중국발 미국행 대한항공 이용자 수는 2만 2,236명으로 전년동월비 23% 증가했다. 2~3월엔 증가율이 각각 4%, 2%에 그쳤고 4월에는 여객수요 둔화로 인천공항 이용객수가 -2% 감소한 것에 비하면 눈에 띄는 성장세이다. 중국발 미국행 수요는 계절적으로 6월~10월이 성수기이기 때문에 향후 수요 증가세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8월부터 대한항공이 LA와 뉴욕에 407석 규모의 A380을 투입하는 등 하반기 미주노선 CAPA를 20% 늘리면서 2~3분기 중국인 환승객 증가율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하반기 국제선 CAPA 증가로 여객 매출 증대 예상
대한항공은 최근 인도된 A380 한대를 포함에 올해 말까지 총 14대의 여객기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 1분기에 국제선 공급이 2%yoy 증가하는데 불과했다면 하반기 국제선 CAPA는 상반기보다 10% 증가할 것으로 보여 공급에 여유가 생길 것으로 보인다. 주로 탄탄한 수요를 가지고 있는 미주노선과 동남아노선 위주로 공급이 증가할 예정이어서 성수기를 맞은 여객매출 증가를 촉진할 것으로 보인다.
■ 유가 상승부담 줄어들어 수익성 회복 예상
대한항공은 지난 1분기에 유류비로만 9,950억원(매출액의 36.6%)을 사용하여 영업이익이 41%yoy 감소하였다. 유가는 가파르게 상승하는데 유류할증료를 인상 부과까지는 시차(약 3개월)가 발생해 유가상승분을 전가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다행스럽게도 제트유가는 5월 이후 급격한 상승세가 꺾이고 배럴당 120불 대에 안착하는 모습이다. 여기에 5월에 이어 7월에 유류할증료가 한 단계 더 추가 인상될 예정이어서 고유가로 인한 동사의 이익훼손 부담감은 축소되었다고 볼 수 있다. 7~8월은 여객 성수기를 맞아 동사의 이익은 운임증가 효과와 함께 유류할증료 인상효과로 큰 폭으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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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탁윤 기자 (tack@newspim.com)












